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 (출처: 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 (출처: 연합뉴스)

건설 현장 종사자 56명, 가족 4명, 지인 1명, 기타 1명

빅히트, 접촉 직원들 전원 음성판정… 임시 공사 중단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용산구 소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사옥 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용산트레이드센터에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62명이 발생했다. 건설 현장 종사자 56명(지표포함), 가족 4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가 신사옥으로 사용할 건물로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감염 발생 이후 공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빅히트 측은 당시 공사현장을 방문했던 빅히트 직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공사는 중단된 상태이며 방역 당국과 함께 감염 경로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며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 측은 현장 방역과 관련해 “건물 관리 시공사에 상세한 현장 운영 매뉴얼을 제공함과 동시에 정부의 방역 수칙 사항을 준수해 운영했다.

시공사에서도 상시로 현장의 방역 수칙 사항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 측은 “감염 경로는 당국과 시공사 간에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며 성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