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지 49일째인 12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은평구 소재 진관사에서 49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출발하고 있다. 2020.12.12 (출처: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지 49일째인 12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은평구 소재 진관사에서 49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출발하고 있다. 2020.12.12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지 49일째인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직계 가족이 서울 조계종 진관사에서 49재를 치렀다.

49재는 고인이 타계한 날로부터 매 7일마다 7차례(49일)에 걸쳐 재를 지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불교 의식이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남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고인의 손주 등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49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재를 마친 뒤 식사를 함께하고 헤어졌다. 이날을 끝으로 이 회장에 대한 장례 절차는 마무리됐다.

진관사 내 이 회장 위패 옆에는 장인 홍진기 전 내무부 장관과 장모 김윤남 여사,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등 친족의 위패가 함께 봉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부인 홍라희 여사가 불교와 인연이 깊어 불교식으로 의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여 간 병상에 있다 지난 10월 25일 78세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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