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방역당국이 한전KDN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8.27
나주시 방역당국이 한전KDN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8.27

한전KDN 임시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27일 30여명의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교인 중 나주에 거주하는 광주 316번 확진자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광주 316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6일 광주 북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같은 교회 교인 광주 284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다녀간 동선은 지난 23일 오전 7시 59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버스 승강장에서 2번 좌석버스를 타고 8시 20분경 광주 송정공원 승장장에서 하차했다. 이후 저녁 9시 19분 광주송정공원에서 다시 2번 좌석버스를 타고 저녁 9시 44분께 나주 호수공원 승강장에서 내렸다.

지난 24일에는 오전 9시 5분 빛가람동 소재 예가람타워 건물에 들렸다가 11시 24분부터 59분까지 한전KDN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또 12시 4분~46분까지 카페게이트 나주혁신도시점에 방문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오전 1126분 한전KDN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12시 7분~46분까지 푸르체 나주혁신점에 들렸다.

이우 저년 7시 52분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버스승강장에서 좌석버스 2번을 타고 저녁 8시 40분 광주 경신여고 승강장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시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에 따라 시설 전체 소독을 완료하고 24시간 임시 폐쇄조치하는 한편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CCTV분석을 통한 추가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KDN 건물 1층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체인력 25명을 긴급 투입, 동일시간 대 구내식당 이용자를 중점으로 전수조사 및 진단검사 중에 있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확진자 동선에 따른 접촉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같은 시간 대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시민께서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나주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 반드시 문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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