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농협중앙회는 19일 10시 서대문구 충정로 별관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전산장애를 일으킨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유경 농협 IT본부분사 팀장은 “시스템 작업실을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고, 내부 방화벽과 외부 방화벽 설치로 접근이 어렵다”며 내부에서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을 주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팀장은 “방화벽을 뛰어 넘으려는 외부 침입 시도가 발견됐고, 서버를 다운 시킴으로써 더 이상의 접근을 막았다”라고 말해 외부 해킹 시도도 배제할 수 없다. 

김주하 금융기획부 부장은 “4월 12일부터 15일 사이 예수금은 1조9700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며 “개인예금 5712억 원, 기업예금 3920억 원, 기간예금 4943억 원, 금고예금 1조 2462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관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는 “(전산장애 복구 정도가) 현재 97% 정상가동 됐고, 3%인 카드분야만 최대 22일까지 복구할 것”이라며 “최대한 고객의 입장에서 농협에서 고객에게 받아야 할 것은 늦추고, 보상해야 할 부분은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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