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2.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2.27

일부 부대는 침수 우려로 대피하기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많은 폭우로 인해 철책이 전도되는 등 일부 군 관련 시실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흥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6일 오전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여러 지역에서 철책 일부 구간이 넘어지거나 울타리, 옹벽 등이 전도됐다”면서 “국방부 및 각 군에서 재난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부대변인은 “이 같은 소규모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비가 그치면 조속히 복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진강 북단 필승교 인근 초소 등 집중 호우로 시설이 침수되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군 부대는 인원을 철수해 고지대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지역 하천 상황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는데, 답변에 나선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북한 지역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의 수위가 최근 상승한 부분이 있다”면서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강 수위 상승 등에 대한 보도에 대해선 “북한 관련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이해를 구했다.

한편 우리 군은 이날 경기와 충청 지역에 병력 1200여명,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토사 제거와 침수 지역 복구,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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