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5.75포인트(0.71%) 내린 2,200.44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5.75포인트(0.71%) 내린 2,200.44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코스닥, 800선 하루 만에 내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중이 외교 갈등 고조로 2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2200선을 가까스로 유지했고, 코스닥은 21개월 만에 돌파했던 8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5포인트(-0.71%) 하락한 2,200.4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6.89포인트(-0.86%) 내린 79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201.5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폐쇄 조치 대응으로, 중국도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요청하면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46포인트(-0.88%) 내린 2,196으로 출발해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장 들어서는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2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56억원, 839억원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이 3633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04%)만 소폭 상승했을 뿐 화학(-1.14%), 의약품(-1.15%), 철강금속(-1.18%), 기계(-1.23%), 의료정밀(-2.35%), 운송장비(-1.6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1.58%)가 소폭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58%), LG화학(-3.01%) 삼성SDI(-2.59%) 등은 -2%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61포인트(0.70%) 내린 796.08에 출발해 등락하다 전날 21개월 만에 회복했던 8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개인이 홀로 1864억원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3억원, 42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제약(0.24%)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씨젠(-1.14%), 에이치엘비(-0.68%), 에코프로비엠(-4.31%), 케이엠더블유(-3.10%), CJ ENM(-1.28%), SK머티리얼즈(-1.93%), 제넥신(-1.21%), 알테오젠(-4.16%)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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