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자 1만 2373명
해외유입 31명, 지역발생 36명
수도권 감염 27명, 대전 5명
검역과정서 18명 확진자 발생
국내 사망자 280명, 치명률 2.26%
격리해제자 1만 856명, 완치율 87.7%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237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427명이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명이다. 이는 지난달 28일(79명)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 조건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이달 6일(51명), 7일(57명), 10일(50명), 12일(56명), 18일(59명)에 이어 6번째로 도달하지 못했다.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다 해외유입 확진 사례까지 증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60명 후반대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수도권과 대전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주변에 계속 전파되고 있고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가 30명대를 돌파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67명 중 31명은 해외유입이며 3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5명, 대전 5명, 경기 17명, 충남 2명, 전북 1명, 경북 1명이다.
이날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은 67명 중 서울 14명, 경기 17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사례 31명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13명은 입국한 뒤 임시생활시설이나 주거지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7명, 부산 2명, 서울·인천·전북·경북 각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내·외국인 9명이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심각했던 3월 말∼4월 초에는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이 30∼40명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확산이 잠잠해진 이후에는 한 자릿수로 감소하기도 했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280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26%이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21명 증가해 총 1만 856명이며 완치율은 87.7%다. 격리 중인 환자는 46명 증가해 총 1237명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17만 901명 가운데 113만 705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 147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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