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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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알맹이만 원하는 자, 바로 ‘알짜’들이 만든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이 6월 15일 망원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알맹상점은 ‘쓰레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알맹 3인방(래교님, 금자님, 주은님)의 소망이 담긴 공간입니다.

알맹상점은 입구에서부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을 담아두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게 빨간 ‘공유박스’를 만들고, 입구 한쪽 벽면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물물교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대부분 제로웨이스트샵이 단순히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면 알맹상점은 물건보다는 ‘리필’에 주목한 ‘리필스테이션’이라는 점입니다. 새롭게 무언가를 만드는 것보다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죠.

이를 위해 상점에는 세제나 화장품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소분샵이 마련돼 있습니다. 각자 용기를 가져와 진짜 ‘알맹이’만 살 수 있습니다. 용기가 없다고요? 걱정마세요. 알맹상점은 용기, 장바구니, 천주머니를 대여해줍니다.

보통 커피가루, 우유팩, 테트라팩, 작은 플라스틱 등 개인이 분리수거하기 어려워 쓰레기로 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이 물건들을 모은다면 큰 재활용 자원이 되겠죠. 알맹상점이 이런 ‘자원순환거점센터’의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알맹상점은 ‘중고장터’를 열고, 셀러들이 만든 식품을 내가 필요한 만큼 용기에 담아 구입할 수 있는 ‘리필데이’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열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월화 강의’를 마련됐다고 하네요.

상시적으로 셀프워크샵도 열릴 예정입니다. 셀프워크샵에서는 샴푸바·소프너물비누·양초 등 플라스틱 프리 물건을 만드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수업 후에는 언제든 알맹상점에 와서 필요한 물건을 만들 수 있고, 재료도 소분해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알맹상점은 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목~토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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