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출처: 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출처: 국토교통부)

32개 차종 1만 6797대 리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의 업체에서 판매한 한 자동차 32개 차종 1만 6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벤츠E 200 등 24개 차종 8548대를 3가지 이유로 리콜한다. 벤츠A 200 CDI 등 12개 차종 1857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 부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도 에어백이 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S 350dL 등 8개 차종 48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의 결합으로 주행 중 스티어링휠이 무거워지는 위험성이 확인됐다. 벤츠E 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사고 발생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가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Q5 및 폭스바겐 폴로 등 4개 차종 6526대와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스프린터 46대, 스바루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웃백 등 3개 차종 1677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전개 시 폭발압력으로 금속 파편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일본 다카타 에어백은 지난 2013년부터 문제점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하고 있는 에어백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이러한 사고로 19명이 사망했고 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업계는 집계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다임러트럭은 에어백을 교환해주고 스바루는 임시로 동일한 새제품으로 교환 후 추후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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