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히터 화재 위험 등 25개 차종 시정조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아우디와 포드 등 6개 업체에서 판매한 한 자동차 25개 차종 1만 277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각각 1억 3200만원, 32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받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아우디 A4 2.0 TDI 등 15개 차종 7938대를 2가지 이유로 리콜 한다. 아우디 A4 2.0 TDI 등 13개 차종 4908대는 공조장치 내부 보조히터가 전기 커넥터의 결함으로 과열돼 화재의 위험성이 발견됐다. 아우디 Q3 TDI Quattro 등 2개 차종 3030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ESC) 기능고장 식별표시가 특정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드 익스플로러 1212대는 전동 시트 고정볼트의 불량으로 전동 시트가 고정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BMW 118d 등 2개 차종 94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4개 차종 245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볼보 V40 등 2개 차종 73대는 엔진 고압연료펌프 결함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안 돼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해 판매한 야마하 MW125 이륜자동차 2370대는 변속기 고정장치 제작 불량으로 동력전달이 제대로 안 돼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제작결함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