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IT특성화대학 설립
축구단 ‘용인United’ 창설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활용
시민친화적 테마공간 조성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이상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4.03.11.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이상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시갑 후보가 21일 제22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용인시 처인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초대 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이어서 계획대로 완성되면 세계 반도체의 메카로 등극하게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러한 지역의 대변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반도체클러스터의 심장부인 이동·남사 지역에 국립 반도체·IT특성화대학 설립을 약속했다.

반도체 제조 공장만 들어와서는 융합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어렵기 때문에 수도권 과밀화 해소에 역행한다는 반대 여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집적효과가 가장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이라면 충분히 설득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실리콘 밸리와 대만 신주 산업단지의 성공에는 각각 지역 내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 국립청화대학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근거를 들었다.

이와 함께 SK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민들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민과의 상생 협약 등을 체결하고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수단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는 필연적으로 교통량이 수반되기 때문에 이 후보는 지난 19일 경기도에서 발표한 철도기본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경기남부횡단선)이 포함된 것을 환영했다.

또한 경기도와 협력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천(부발)~평택선의 SK하이닉스 경유를 추진해 다양한 방향으로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지역의 혼잡을 낮출 계획이다. 그 외에도 철도·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에 대한 공약으로 역북동 등 지역에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체육고, 예술고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처인구의 인구 증가에 교육시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또한 영유아 보육 기능,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등을 내실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축구단 ‘용인United’ 창설, 용인시향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시민들의 일체감 조성, 처인성과 고려백자 등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활용과 시민친화적 테마공간 조성 등 콘텐츠를 생산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의 예술·체육·문화·관광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1500만 반려동물 가족과 늘어나는 1인 가구 등 최근에 나타나는 사회적 변화에도 대처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계포일낙(季布一諾)’이라는 한자 성어를 소개하면서 “한번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며 “모든 역량과 열정으로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최고 소득 도시 처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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