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전 선거구 후보자 배출
유경준, 강남병 컷오프 후 선거구 이동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한 후 잠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한 후 잠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9.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경기 화성정 지역에 유경준 의원을 비롯, 부천병에 하종대 전 채널A 앵커, 화성병에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또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을 전략공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화성시정에 우선추천 되신 유경준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자기 선거구인 서울 강남구병에서 컷오프됐으나, 선거구를 이동해 재선 도전 기회를 잡게 됐다.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로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새로 생겼다.

그는 “호남선거구 중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 김유성 후보를 의결해 호남지역에 후보자를 전원 공천 완료했다”며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의 모든 지역구 후보자를 배출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주의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한분 한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총선으로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한 후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한 후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9.

한편 공관위는 각종 이의제기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가 근거가 없거나 허위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공천 경쟁을 한 낙천자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사례도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해당 행위로 유사 사례가 재발할 경우, 공관위 차원에서 당 윤리위 제소 등 강력한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되는 국민 추천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많은 듯하다. 신청 접수한 분들이 상당히 인원이 많고 좋은 분이 오시는 것 같다”며 “신청자 서류와 면접 등 면밀한 자격 심사로 국민에 감동 줄 인물을 다음 주말까지 추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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