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젊은 경제’ 강조

이병진 수원시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지역위원회를 이끌며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던 모습. (제공: 이병진 수원시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4.01.29.
이병진 수원시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지역위원회를 이끌며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던 모습. (제공: 이병진 수원시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4.01.29.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수원시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지역 청년 6명이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젊은 경제’를 강조하며 인문계 고등학교가 주를 이루는 지금의 모습과 달리 앞으로는 IT·AI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함양하는 특성화 고등학교가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대상에 대해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을 좋은 세상이라고 규정하며 젊은 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는 대기업 중심인데다 관료화돼 늙은 경제”라며 “일찍 일을 시작하는 분들은 서른이면 10년차 전문가가 된다. 전문성을 갖춘 청년이 창업하면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젊어진다”고 말했다.

창업과 취업 등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입안에 앞서 경험 있는 청년의 의견과 실상이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무작정 청년들이 의견을 추상적으로 듣기보다는 정책별로 경험 있는 청년들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농업이든 소프트웨어든 사회 전 분야에서 도전하고 어려움을 겪어본 청년의 경험이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을 갖춘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선거 때만 청년이 강조되고 실제로는 정치 참여 기회가 적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 참여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투표 참여와 SNS를 통한 양방향 소통도 정치 참여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예비후보는 “정책을 만들고 입법을 하는 데는 사회적 발전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해 전문성이 많이 요구되는 데다 창업·취업 등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여건상 상대적으로 청년의 참여 기회가 현실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다행히 요즘은 SNS도 있고 투표권을 지닌 청년의 수도 늘었다. 투표를 통해 4년마다 평가하는 것도 정치 참여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청년과는 어떻게 소통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입법보조원, 인턴 등의 방법으로 대학생 보좌진으로 청년들을 모시고, 대학생 토론회를 열어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시상도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직접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에 필요한 우수 인재들이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병진 예비후보와 청년과의 대화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위원회를 이끌며 정책간담회 ‘대학생에서 듣겠습니다’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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