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집을 떠난 난민 팔레스타인인들이 텐트 캠프에 대피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집을 떠난 난민 팔레스타인인들이 텐트 캠프에 대피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하마스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된 가운데 찬성했던 여러 국가가 반발하고 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촉구했다.주최 측 추산 이번 집회는 약 1000명 시민이 참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끊임없이 발생하는 ‘종교편향’ 논란으로 정부와 불교계 갈등의 골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원고인 피해자들의 승소로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이 총선 4개월을 앞둔 가운데 위기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미일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한 지난 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결의안 미국 거부에 찬성국가들 거센 비판(종합)☞(원문보기)

이스라엘-하마스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된 가운데 찬성했던 여러 국가가 반발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유엔 공식 홈페이지와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휴전 결의안 표결에서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이 불발됐다.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등 이사국 13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상임이사국 미국 한 국가의 반대로 결의안은 부결됐다. 또 다른 상임이사국 영국은 기권했다.

◆“김건희 특검 실시” “검찰 독재 해체하라”… 진보 단체, 尹 규탄대회☞

“김건희 명품 뇌물 특검 실시하라” “검찰 독재 해체하라”9일 열린 68차 촛불대행진 집회는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촉구했다.주최 측 추산 이번 집회는 약 1000명 시민이 참여했다. 집회는 한강진역 2번과 3번 출구 인근에서 열렸다. 집회는 4개 차선 중 2개 차로를 차지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 도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촛불행동집회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 도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촛불행동집회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09.

◆[종교in] 장차관 불자 0명, 조계사 인근 이승만기념관… 佛心 끓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끊임없이 발생하는 ‘종교편향’ 논란으로 정부와 불교계 갈등의 골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불교계는 현 정부의 종교 관련 정책 결정 등을 지적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이래 지속적으로 통합이 아닌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간 종교간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의 종교편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부 손배소’ 승소로 최종 확정… 일본 정부 불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원고인 피해자들의 승소로 최종 확정됐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위안부 관련 일본국에 대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소송 판결’이 피고인인 일본 정부의 상고가 없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서울고법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혁신위 좌초 임박·서울 우세 6곳뿐… 총선 앞 발칵 뒤집힌 與☞

국민의힘이 총선 4개월을 앞둔 가운데 위기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자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띄웠지만 빈손 성과에 그쳤다. 또한 최근 자체적으로 내년 총선 판세를 분석한 결과에서 서울 49석 중 주요 6곳만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개최…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 추진”☞

한미일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 안보실장회의를 진행한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공수처 출석… “통보 방식 위법”☞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공수처 소환에 모두 불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다”고 답했다. ‘시간끌기란 지적도 있었다’는 취재진의 질문엔 “그런거 없다”라며 답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돈 봉투 의혹’ 송영길 13시간 조사… “8개월째 수사, 그렇게 중대한 범죄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약 13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를 오전 9시부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송 전 대표는 조사 내내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안보 협력 등 공조 방안 논의☞

한미일 안보실장이 9일 모여 북한 문제 등 안보 사안을 포함해 다방면에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하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이날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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