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가 100달러에 대비해야 한다. 지난주 배럴당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섰고, 조만간 100달러를 넘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중이다. 에너지를 100%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큰 위기를 맞았다. 정부, 가계 그리고 기업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에 대비하고 국민에게 에너지 절감 교육 등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 과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가격을 세 배 이상 올렸지만 교육과 캠페인 등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을 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유가 상승에 대비해 한국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고, 전기를 아껴 쓰는 에너지 절감 운동을 확대해야 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에너지가 가장 저렴한 나라다.

한국전력 부채는 현재 약 200조원이다.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모든 물가수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한국전력 요금도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올 연말 100달러를 넘으면 우리나라는 큰 위기 상황이 닥친다.

당초 정부에서는 85달러를 예상하고 재정을 추계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8개월째 지속되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 감산이 석유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한국전력 등 전기 요금도 현실화해 에너지 절약 운동을 해야 한다. 전기 요금이 저렴하다 보니 절약 정신을 잊어버렸고 낭비하게 됐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독일, 핀란드 등 북반구 겨울은 에너지 가격을 더욱 상승하게 할 것이며 한국은 위험이 가중된다.

석유 가격 인상은 한국 석유화학, 해운, 항공 등 모든 산업에 악영향을 준다. 우리 국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대해야 한다. 전기 요금도 현실화해 전기를 아껴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과거 우리나라는 전기를 아껴 쓰지 않으면 부모님으로부터 혼쭐이 났다.그러나 지금은 문을 열어 두고 냉방을 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저렴해 낭비를 한다.

석유 가격이 오르면서 정부와 기업, 가계는 더욱 긴장하고 가격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한국은 에너지 절약 운동과 대체 에너지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전 세계 물가는 현재 3%대다. 미국은 3.5%대 소비자 물가가 나오자 9월 21일 11월에 한 번 더 0.25% 기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8일부터 추석이다. 이번 달에는 과일 채소 등 장바구니 수요 급증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다. 정부는 치솟고 있는 고유가와 추석, 장바구니 물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내수 경제 활성화, 국내 관광 확대로 한국 경제를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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