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아시아서 리더국 지위 이르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출처: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한일의원연맹 만찬장을 방문했다.

15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기시다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기사다 총리가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후 열린 만찬회장에 깜짝 방문해 양국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은 여야 의원 3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전 도쿄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했다.

연맹 회장인 정 의원을 비롯해 부회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상임간사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민주당 김한정 의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등 37명이 자리했다.

이날 연맹은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의 성공 및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별 결의문을 발표했다.

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그 결과 한일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에서 한일 양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됐고 모두 아시아에서 리더국 지위에 이르고 있다”며 “계속해서 한일 양국이 아시아의 리더로 남기 위해 모두 21세기 글로벌 사회에 걸맞은 미래 사회의 모습을 시급히 보여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장으로서 일본에서는 2025년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테마로 해 ‘미래 사회의 실험장’을 콘셉트로 하는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의 개최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2030년 개최 예정인 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려고 한다”며 “이 둘은 모두 혼란한 사회를 뛰어넘어 새로운 사회상을 지향하는 매우 의욕적인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한일 양국 의원연맹은 2025년 개최되는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대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며 “모두 2030년 엑스포와 관련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BIE 총회에서 부산이 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를 비롯한 관계 각 방면에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고 결의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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