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AFP=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AFP=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다음달 6일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의 입법 배경과 관련,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의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이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 경비정과 마찰을 빚은 중국 정부에 필리핀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과 연례행사에서 자신의 나이와 대선 경쟁자에 대한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해군의 13억 파운드(22조원)짜리 잠수함 관련 문서가 조선소 근처 술집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러시아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 인근에서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다고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주장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30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왕관 쓰는 英 찰스 3세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다음달 6일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대관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된다. 74세 찰스 3세 국왕은 이번 대관식에서 왕좌에 앉아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만천하에 알린다.

◆5000억원 챙긴 모더나CEO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방셀 CEO가 2022년 한 해 스톡옵션 행사로 약 3억 9300만 달러(약 5270억원)를 벌었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같은 기간 방셀 CEO의 급여도 전년도보다 50% 많은 150만 달러(약 20억원)로 뛰었고, 현금 보너스의 규모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美 “반도체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 우려”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의 입법 배경과 관련,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의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이 우려사항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美, 필리핀 위협한 中에 경고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경비정과 마찰을 빚은 중국 정부에 필리핀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중국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에서 계속 항행의 자유를 침해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필리핀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재선 도전 바이든, 정적·언론 소재로 농담하며 자신감 과시

최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과 연례행사에서 자신의 나이와 대선 경쟁자에 대한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난 헌법 1조(표현·언론의 자유)를 신봉한다. 내 절친인 지미 매디슨이 썼기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의 4대 대통령인 제임스 매디슨을 친구라 칭할 정도로 나이가 많은 점을 부각한 발언이었다. 그는 “나를 늙었다고 하는데 난 노련한 것이다. 나를 고대인이라고 하는데 지혜로운 것이다. 내가 한물갔다고 하는데 돈 레몬이라면 ‘바이든은 전성기’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 레몬은 CNN방송의 대표 앵커였으나 “여성의 전성기는 40대까지”라는 성차별적 발언으로 최근 CNN에서 퇴출당했다.

◆英 해군 문서, 술집서 발견

영국 해군의 13억 파운드(22조원)짜리 잠수함 관련 문서가 조선소 근처 술집 화장실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지는 HMS 앤슨 잠수함 관련 문서가 쿰브리아 지역 퍼니스 레일웨이 술집의 화장실 칸 바닥에 있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 “러 전투기 초근접 비행”

러시아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 인근에서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다고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주장했다. 조 부치노 대령은 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러시아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와 공중전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尹 ‘장진호 연설’ 의식했나… 中, 한국전쟁 드라마 긴급 재방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미군 등 유엔군이 중국군과 싸운 6·25전쟁 장진호 전투를 거론한 뒤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중국의 6·25 참전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긴급 편성했다. 29일 오후 CCTV 군사채널(CCTV-7)의 편성표에는 30일 밤 9시 54분(현지시간)부터 ‘압록강을 건너다’라는 제목의 40부작 드라마 1,2부(재방송)가 편성됐다.

중국은 6·25전쟁에서 자국이 참전한 1950년 10월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를 ‘항미원조 전쟁’으로 공식 표현하며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다.

◆젤렌스키 “핀란드처럼 영토 양보 못 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영토를 양보하는 것으로 끝낼 순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핀란드 Yle 및 북유럽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이 핀란드에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끝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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