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사고 접수 감소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자동차보험사의 6월 교통사고 접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나들이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삼성·현대 등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한 자동차 사고는 25만 69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8만 2926건에 비해 9.2% 감소한 것이다.

손해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11.4%, 롯데손해보험 8.5%, 현대해상 8.0%, LIG손해보험 7.6%, 동부화재 7.8%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나들이를 자제하면서 교통사고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메르스 여파로 6일과 13일 토요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396만~405만대로 올해 1~5월 토요일 평균치인 464만대에 비해 14.6~12.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업계는 메르스 영향으로 나들이객이 줄면서 교통량이 감소했고 이에 고속도로 사고까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전달보다 11.4%p 낮았고, 6월은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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