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한산: 들풀영웅전’에서 이순신 역으로 출연하는 장우영을 개막에 앞서 용산문화원 연습실에서 만나봤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뮤지컬 ‘한산: 들풀영웅전’이 지난 14일 막이 올라 17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중에 있다.

‘한산: 들풀영웅전’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나라를 지킨 이름 모를 영웅 민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장우영(30)을 개막에 앞서 만나봤다.

장우영은 서울국악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연극을, 세종대학교 재학 때는 무용을 전공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순신 장군으로 출연해 연기와 함께 무용 실력을 선보인다.

그는 무용보다도 연기 쪽에서 자신의 나이가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근엄하고 장군다운 무게감을 잘 표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살짝 걱정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연극과 무용 전공한 것을 다 해볼 수 있어 설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작품 자체가 이순신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한 영웅 민초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관객들이 이순신 장군이 아닌 그와 함께 했던 격군을 비롯해 민초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애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그는 무용수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지만, 연극 무대도 살짝 욕심내고 있다. 또 연출자로서 3개의 개인작품을 냈는데, 더 활발하게 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산: 들풀영웅전은 16일은 15시와 19시에, 17일은 14시와 18시에 각각 공연된다.

▲ 이전 작품에서 공연 중인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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