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천사혈요법을 창시한 심천 박남희 선생.(사진제공: 심천사혈)
엊그제 매서운 꽃샘추위가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춘곤증이 몰려오는 완연한 봄이 되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나들이를 준비하는 요즘 봄철 건강의 훼방꾼인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알레르기가 왜 생기는지를 알면 해결법도 생각보다는 간단하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정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재채기, 콧물, 코 막힘, 충혈, 눈물, 피부 발진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원인을 알면 해결책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심천의학 시각으로 보면 대부분 신장 기능의 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특정 부위에 어혈이 쌓여 피 흐름에 장애를 받으면 그 부위에 월등하게 산도가 높아지고, 높아진 산의 산화작용이 체세포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과민 반응을 하는 현상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새집증후군,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증세로 발병한다고 되어 있다.

이 내용 속에 치유방법이 숨어 있다.

면역기능저하는 신장과 간 기능저하로 혈액의 산도가 높아지면 혈액 속 산소 부족이 오고 이것이 원인제공이 되기에, 보사의 균형에 맞춰 심천사혈요법 8번 신간혈을 사혈하여 신장과 간 기능자체를 회복시켜야 피가 맑아져 혈액 속 산소 포화도가 높아지면 면역기능 자체가 복원되기에 재발하지 않는 좋은 치유법으로 누구나 조금 배우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본다.

당장 현재가 고통스러워 임시치료만이라도 원할 때는 콧물증세는 심천사혈요법 47번(축농증혈) 사혈, 가래, 기침증세에는 32-4-18번 혈을 응급사혈해주어도 강력한 효과가 나타난다. 원인과 재발하지 않는 완치 사혈점은 8-32-4-18번 혈이다.

사혈을 할 때 47번 혈만 또는 32-4-18번 혈만 제한적 사혈을 할 때는 피부족의 부작용의 위험이 적으나, 8번 신간혈 사혈을 할 때는, 특히 빈혈증세가 있는 경우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사람의 지도를 받아 보사의 균형을 맞춰가며 사혈을 해야 피부족의 부작용에서 안전할 수 있다. 위 나열된 사혈점은 노출 부위이기에 사혈의 흔적이 보일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파운데이션 등 진한 화장으로 임시변통이 가능하다.

약을 10년 이상 장복하여도 약복용 동안만 일시적 효능만 보이고 다시 재발하여 받게 되는 고통과 비교하면 사혈하는 동안의 임시적 사혈흔적 정도는 감내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치유효능 원리는 간단하다. 어혈이 말초모세혈관을 막은 부위는 피가 돌지 못하기에 고인 물과 같다. 고인 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하듯 혈관이 막힌 시간이 길어질수록 산도가 높아지면 강산의 산화 작용이 꽃가루 알레르기, 심한 콧물, 심한 가래, 기침, 알레르기 증세의 원인제공이기에, 고인 물은 흐르게 하면 맑아지듯 말초모세혈관을 막고 있는 어혈만 뽑아주어 피가 돌면 그 즉시 피가 순환되는 만큼 치유효능이 나타나는 것은 상식이다.

단 재발하지 않는 효과를 보려면 말초모세혈관을 막은 어혈이 생기는 원인제공은 신장과 간 기능이 떨어진 합병증이기에 8번 신간혈을 사혈하여 신장과 간 기능자체를 회복시켜 새로운 어혈 생성을 막아야 혈관이 다시 막히지 않기에 재발하지 않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천의학의 전문적 지식이 없다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증세로 인한 콧물은 47번혈만 사혈, 기침과 가래는 32-4-18번혈만 사혈을 하여 준다면 안전 사혈이 가능하다.

진정한 의미의 치유란 재생복원이다. 병적으로 잘못된 세포는 세포분열을 통하여 떨어져나가고, 세포 분열을 통하여 정상 설계도면대로 복원되는 것이 완치의 의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체의 질병 종류를 증세마다 나누어 병명을 천 가지로 분류한다 하여도 각각의 발병 원인제공은 신장과 간 기능저하로 혈액이 탁해져 어혈이 생성되고 그 어혈이 말초모세혈관을 막아 혈액이 돌지 못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산도가 높아지면 인체 각 부위의 산도에 따라 다양한 증세가 발병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신장과 간 기능을 회복시켜 피를 맑아지게 함으로서 새로운 어혈 생성을 막고, 이미 막힌 혈관은 어혈을 뽑아내서 피를 잘 돌게 해주면 저절로 치료가 되는 것이 인체의 생리 구조다.

그렇다면 이제 알레르기가 생기는 생리이치를 살펴보도록 하자.

인체의 장기 중 신장 기능 저하는 피 전체를 오염시키는 비중이 제일 크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의 요산과 요소의 함유량이 높아지는데, 쉽게 표현하면 혈액과 소변 성분이 섞여서 함께 혈관을 순환한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환경은 피 속의 산소 함유량을 부족하게 하고, 질소 가스 성분을 높여 공해에 시달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혈액 속의 산소 부족은 세포들의 활동을 둔화시켜 소화불량 세포를 만드는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피의 유속이 느려지는 악순환이 계속 이어진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신장에서 처리 못한 독소를 간이 모두 처리하게 되어 간 기능마저 떨어지게 된다. 간 기능마저 떨어지면 혈액 속 불완전 연소물질이 급속히 많아져 요산과 불완전 연소물질이 세포를 자극하여 세포가 과민 반응을 하는데, 이 상태가 바로 알레르기 체질 상태라 보면 된다.

문제는 알레르기 체질이 되면 알레르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알레르기 체질이 된 원인이 신장 기능 저하이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저혈압, 고혈압,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골다공증, 각종 혹들을 만들게 되며 당뇨, 중풍 등의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살펴보자.

그동안 알레르기 증세에 대해 해결책을 몰라서 병을 키웠지만 이제는 본인이 노력만 하면 집에서 가족끼리도 해결할 수 있다.

심천의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알레르기 초기증세에는 해결방법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심천사혈요법의 기본혈자리인 2번(위장혈), 3번(뿌리혈), 6(고혈압혈), 8번(신간혈)의 4가지 혈자리를 원칙대로 사혈하게 되면 신장과 간 기능이 회복되어 알레르기 체질이 정상체질로 복원된다.

알레르기 때문에 바깥출입을 자제했던 사람이라면 심천사혈요법을 통해 체질 개선을 하고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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