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 앞에서 업무용 쏘울 전기차 도입기념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쏘울 전기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해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쏘울 전기차는 총 6대로 본사와 대전 GT(Global Technology, 기술원) 등 전국 사업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의 업무용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약 20% 수준까지 높아지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2년 레이 전기차 6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한 바 있다. 쏘울 전기차에는 SK이노베이션 자체 생산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27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차량은 각 사업장에 설치된 최대출력 50kW 급속충전기를 통해 2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으며, 국내 최장인 148km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 본사의 경우,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왕복 운행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SK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승회를 열고 충전ㆍ시동ㆍ운전 등 작동 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은 “우리 기술이 탑재된 최신형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수도권 지역 외근 등 근거리 외부 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기아자동차로부터 전달받은 쏘울 전기차 1호차를 오는 26일 제주도 소재 사회적기업인 ‘에코소랑’에 기증할 예정이다.

‘에코소랑’은 SK이노베이션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 직업 재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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