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 전국 16개 시도 시도지사, 지역국회의원, 대한체육회장 및 회원, 참가선수단 등 3만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전 르네상스 2009’라는 대주제와 ‘Green City를 꿈꾸며’라는 소주제로 식 행사가 성대하게 꾸며진다.

식전행사인 울림마당에서는 대전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웃다리 농악 등의 한마당 행사와 선수단 환영 물결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이어 공식 행사에서는 차기개최지인 경상남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선수단 및 해외동포선수단 입장이 있은 후 7일간의 열전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된다.

이번 체전은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41개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으로 모두 2만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3년 연속 5관왕을 차지한 MVP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불참할 예정이다.

하지만 2009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장미란과 마라톤의 이봉주 선수가 참가한다. 이봉주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베드민턴의 이용대,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권총부문의 ‘총잡이’ 진종오가 나와 기량을 뽐낸다.

제60회 전국체전을 개최했던 대전은 15년 만에 창조·경제·화합(한민족)·일등체전을 지향해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시는 이번 체전으로 약 2400억 원의 직접적인 생산유발 효과와 600억 원의 부가가치 등 총 30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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