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포교 종책 가시화… 4월 LH공사와 계약 추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세종시 내 종교용지 매입을 확정하면서 ‘신도시 포교’를 중점 종책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LH공사와 세종시 내 종교용지 9917.3여㎡(3000평)을 매입하기로 하고 4월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세부 불사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2017년부터 사찰건립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시 포교는 제33·34대 총무원 집행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할 종책 과제다. 자승스님은 올해 초 기자회견에서 “종단의 중점사업으로 세종신도시에 조계종 사찰을 건립해 제2청사(총무원 분소)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종신도시의 전체 종교용지는 41필지 12만여㎡(3만 6300평)에 이르고 있다. 현재 13필지가 매각된 가운데 종교용지 종교별 현황을 살펴보면 개신교계가 8필지, 가톨릭이 2필지, 불교는 1필지다. 가톨릭계는 교황 방문을 앞두고 추가 종교용지 매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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