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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수능 준비 전략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신학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요즘, 예비 고3과 재수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은 줄어드는 숫자와 반대로 마음은 무거워질 시기다.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시기별 학습전략을 세워 수능을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2015 수능 대비 2014년 고3 모의평가는 평가원 주관으로 6월 12일, 9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또 교육청 주관으로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3월 12일, 4월 10일, 7월 10일, 10월 7일에 네 차례 시행되는 등 모두 6회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이 모두 참가하는 반면에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1, 2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 12일, 6월 12일, 9월 3일, 11월 18일 등 네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이상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12월중 공지한 2014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일정이다.

고3은 시행 횟수 및 주관이 종전과 동일하지만 고1, 2는 서울, 광주, 경기 등 일부 지역은 종전 2차례 시행(6월, 11월)에서 내년부터는 4차례 시행(3월, 6월, 9월, 11월)으로 바뀌는 점이 특징이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는 수능이 11월 13일 시행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중장기적인 계획을 잡아서 차근차근 실천을 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평가이사는 “졸업생들의 입장에서는 각자 처한 여건에 따라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1, 2월은 고3 예비 수험생들의 경우에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에 대해 인문계는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사회탐구(2과목), 자연계는 국어A형, 수학B형, 영어, 과학탐구(2과목)의 기간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기간에는 단원 내용을 교과서 또는 문제집, 참고서 등으로 정리하면서 핵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개념 위주로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고,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영역별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또 취약한 교과와 단원, 문제 유형에 공부 시간을 집중한다.

3, 4월은 3월 12일과 4월 10일 두 차례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 등을 통해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한다. 아직 시험 진도가 끝나지 않은 영역 및 과목에 대해 시간을 정해 한 단원씩 학습해야 한다.

5월 이후는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수능대비 학습을 하는 기간이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함께 치르는 시험이므로 전국적인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형별로 수시에 집중할 지, 정시까지 병행할지 등을 정하고 지원 대학별로 맞춤형 학습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7, 8월 여름방학 동안에는 최종적으로 취약한 단원에 대해 영역별로 보완학습을 진행할 시기다. 9월 초 수시 지원에 맞춰 지원 대학 및 전형 등을 정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또한 9월 3일 시행되는 평가원 모의평가에 대비해 마무리 학습을 한다. 이 때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통해 취약한 단원 및 문제 유형을 익혀본다.

9, 10월은 수능 마지막 정리 학습기간으로 영역별 총정리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수시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 일정에 따라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의 기출 문제 및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마무리한다.

11월은 수능일까지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과 동일하게 연습한다. 수능일 이후에는 가채점한 결과를 가지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대비한다. 수능성적 발표 후에는 수시 합격에 따른 상황을 보고 수시 불합격 시 2015 정시지원에 대한 최종 전략을 세운다.

자료제공: 이투스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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