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최재성 의원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11일 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한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은 김효석 전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김 전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람 빼가는 안철수식 정치라면 새로운 정치라고 볼 수 없다”며 “왜 김 대표께서 그 앞에 선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안에서 이루지 못한 개혁이 밖에서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정치추진위가 야권분열의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고,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모두가 감당하기 어려운 국민적·정치적 파산행위를 예약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김효석 대표께서 최근 다른 길을 선택했기에 아쉬움과 함께 최소한의 자기 희생을 통해 새로운 정치구도의 밑불을 놓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하는 바가 있었는데 아직 분명한 말씀이 없는 것이 의아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를 비롯한 공동위원장을 맡은 분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가기 위해 새정치추진위를 선택했다는 지적부터 일소하지 않는다면 김 대표 개인의 명분도 새정치추진위의 명분도 갖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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