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거사 도발’ 계기로 언론에 공개 결정”

▲ 독도의 날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부는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인근 해상에서 육·해·공군과 해양경찰이 참가하는 대규모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해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며 “해상과 공중으로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막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고 밝혔다.

독도방어훈련은 외부세력이 독도에 기습상륙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86년부터 매년 두 차례 이상 실시돼 왔다. 특히 이번에는 해병대가 불참했지만 해군 UDT와 해경 특공대대 요원 등 해군 병력이 처음으로 독도에 직접 상륙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3200톤 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과 호위함, 초계함 등 해군 1함대 소속 함정 5척과 해경 경비함 1척이 참가했다. 아울러 육군 CH47헬기와 공군 F15K 전투기 등도 참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애초 이번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려다가 일본의 ‘과거사 도발’을 계기로 언론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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