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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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8일 3년 만에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진행돼 약 100만명의 인파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선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에서 폭발과 함께 다리 일부가 붕괴되면서 3명이 사망했다. 또 이날 전국에서 약 1만 70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현장in] 3년 만의 ‘불꽃축제’… 가을밤 수놓은 불꽃쇼에 아이도 어른도 환호성☞(원문보기)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화려한 불꽃이 가을 저녁 하늘에서 만개하자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열린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에 100만여명의 시민들에게 ‘불꽃같은 희망’을 안겼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사전행사가 시작된 오후 1시 전부터 북적였다. 불꽃놀이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명당자리’로 꼽힌 한강공원은 오전 9시부터 텐트와 돗자리를 깔고 기다리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텐트를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겨울용 패딩 재킷, 챙겨온 두툼한 이불을 덮고 돗자리에 앉았다. 

◆‘푸틴 자존심’ 크림대교 폭발로 3명 사망… 우크라-러시아 신경전 팽팽☞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에서 폭발과 함께 다리 일부가 붕괴되면서 3명이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타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잠정 조사 결과 3명이 사망했다”며 이들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한 시신은 남녀 1명씩으로 폭발한 트럭 주변 근처에 있던 자동차 승객으로 추정됐다. 다만 조사위는 사망자 중 나머지 1명의 신원이나 트럭 운전자의 상태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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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8648명으로 집계된 6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06

◆한글날 연휴 첫날, 오후 9시까지 1만 7천명 확진☞

이날 전국에서 약 1만 70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1만 6934명이다. 전날 동시간대(1만 8393명)보다 1459명, 1주일 전(2만 2807명)보다 5873명 줄었다. 

토요일 중간집계 기준으로 재유행 시작 시점인 지난 7월 2일(9521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한·미·일 연합훈련 공방… 野 “극단적 친일” 與 “죽창가 시즌2”☞

동해상에서 실시한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자위대가 욱일기를 게양하고 훈련을 진행한 것을 언급하며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를 막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연합훈련을 비판한 것은 ‘죽창가 시즌2’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굴욕 간담도 모자라 독도 근해에 자위대를 들이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인가”라며 “북한 도발에 대응해 안보태세를 강화할 길이 일본과 손잡는 방법밖에 없느냐”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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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 뉴시스)

◆바이든 ‘아마겟돈’ 발언 이어 젤렌스키도 ‘러 핵전쟁’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마겟돈’ 언급에 위기감이 고조되자 백악관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된 것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핵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 시점에 그들은 그것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의사소통은 시작했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사용할지 안 할지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언급하는 것조차도 위험하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위협은 ‘지구 전체에 대한 위험’이기 때문에 지금 바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사이드] ‘윤석열차’로 촉발된 대통령 풍자 논란… 과거 정부 땐 어땠나☞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 ‘윤석열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정부 시절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풍자는 어떠했는지 몇 가지 사례를 살펴봤다.

당시 한나라당이 지난 2006년 당시 유행한 영화 ‘왕의 남자’ 포스터를 패러디해 당원들에게 배포했다. 해당 풍자는 의자에 앉아 있는 연산군을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연산군 옆에 서 있는 두 광대는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로 합성한 모습이다. 또 왕의 남자라는 제목 위에 ‘대한민국 최악의 개각 광대극’이라는 글씨도 적혀있다. 한나라당은 해당 풍자와 관련 “여당에서 배척받는 인물이라도 대통령 코드에만 맞으면 장관이 된다”라고 설명하면서 ‘1.21 개각’에 대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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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1805원, 경유가 1870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9주째 소폭 하락했지만, 경유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8.28∼9.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5원 내린 L당 1740.3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원 오른 1844.6원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09.04

◆기름값 하락세 지속… 휘발유 1600원대☞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10월 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0.9원 내린 리터(ℓ)당 1674.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7.8원 내린 1745.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36.8원 하락한 1610.0원을 기록했다.

◆‘한미 연합기동훈련’ 주시하는 북한… “엄중히 보고 있다”☞

북한이 한미 해상 연합기동훈련에 대해 “군사적 허세”라며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나눈 문답에서 동해에서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10만 3000t급)가 참여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진행과 관련해 “우리 무장력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현재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타격집단이 남조선(남한) 괴뢰 해군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미국과 남조선의 극히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군대가 정당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소위 경고를 보내려는 군사적 허세”라고 비난했다.

◆美 상무부, 신규 반도체 수출통제… 삼성·SK는 별도 심사로☞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첨단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부품·기술 등 수출을 통제하는 신규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을 상대로 기술 숨통을 조이기 위한 것인데, 당장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피해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 분야는 물론 슈퍼컴퓨터 개발·유지 등에 사용되는 첨단 컴퓨팅 반도체 기술 등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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