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16회국회(임시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국방부가 ‘연예병사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방부 김관진 장관은 26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에서 “연예병사 사건이 일어난 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도 폐지 여부는 일단 감사 결과를 봐서 법령 위반 여부를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은 국방부의 특별관리 지침을 위반한 행동”이라며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관리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늘 아침부터 감사관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7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사팀을 꾸려 국방홍보지원대 감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5일 방영한 SBS ‘현장21’은 일부 연예병사가 음주 및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정황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당시 연예병사들은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에서 위문공연을 한 날이었으며 그 중 가수 세븐과 상추가 이튿날 새벽 4시쯤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현재 연예병사 팬들은 충격에 빠졌으며, 특히 세븐 팬들은 ‘고무신’을 돌린 팬들이 늘고 있다. 가수 상추는 “후임병인 세븐은 잘못이 없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짊어지겠다”고 발언했지만, 이미 사태는 커진 상태다. 방송 직후 김관진 장관 트위터에는 ‘연예병사를 폐지하라’며 책임을 묻는 비난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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