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예병사’ 특별감사 기간 연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부는 연예병사 관리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 기간을 다음 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끝낼 예정이었던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운영제도에 대한 특별감사를 해당 병사와 국방홍보원 실무자들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많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국군방송의 장병 위문 공연 프로그램인 ‘위문열차’의 공연 업무와 관련된 접대의혹 등에 대해서도 감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별감사팀은 지난 21일 지방공연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졌거나 안마시술소를 찾은 일부 연예병사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일 행적 등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까지 감사 결과 국방홍보지원대의 운영과 관리 실태 등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심각할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연예병사 폐지 등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