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개콘)에 출연 중인 인기개그맨 K씨(34)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휘말려 개그콘서트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K씨의 소속사인 BM엔터플랜는 “K씨가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정확한 입장 전달을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추측과 미확인 기사들이 떠돌고 있어 사건이 왜곡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K씨는 ‘개콘’ 이외에도 ‘코미디쇼 희희낙락’에 출연중이지만 이 프로그램도 도중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입증이 안 된 K씨가 이 같은 고육책을 선택한 것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자숙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K씨는 12일 저녁 예정됐던 개콘 녹화 역시 불참했으며 당분간 모든 방송활동을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K씨의 실명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자 개그맨 권영찬 씨가 “나는 그 K씨가 아니다”라고 밝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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