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은교’ 저자 박범신 작가. (연합뉴스 제공)

대전역 전 보급창고서 영화 ‘은교’ 저자 박범신 작가와 함께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이 18일 정례브리핑 가운데 ‘책책폭폭 책 드림 콘서트’에 대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최광식 장관)과 대전시(염홍철 시장), 코레일(정창영 사장)이 ‘2012 독서의 해’를 맞이해 오는 29일 대전역 동광장의 등록문화재(제168호)인 전 철도청 보급창고(목조건물)에서 ‘제2회 책책폭폭 책 드림 콘서트’를 추진한다.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이계경 회장) 주관으로 열리는 ‘책책폭폭 책 드림 콘서트’는 전국으로 연결돼있는 철도처럼 독서환경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독서나눔 사업으로 지난 달 24일 동대구역에서 정호승 작가와 함께 진행돼 대구시민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대전지역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은교’의 저자 박범신 작가와 함께한다.

이번 책 드림콘서트는 문화부의 2012캠페인 ‘하루 20분 1년 12권 읽기’와 한밭도서관의 ‘인문고전 읽기’, 희망의 책 대전본부의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등 대전 지역의 다양한 독서 관련 기관 및 사업들과 연계 운영하고, 또한 책 드림행사로 참가자 전원에게 함께 읽는 책을 선물 할 예정으로 대전 지역 주민의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소외계층과 일반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하며 오프닝 행사에는 아시안 뮤직 앙상블로 한국의 대금과 장구, 몽골의 여칭, 베트남의 단보우 등 전통악기의 하모니가 이뤄질 예정이다.

작가대담 시간에는 박범신의 ‘촐라체’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등 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던 작가의 메시지 등이 전해진다.

또 이날 작가가 추천하는 ‘올 여름 휴가지에서 읽으면 좋은 책 10선’을 소개하고 작가 추첨 자필 사인 도서를 증정하기도 한다.

대전시 강철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전지역의 제2회 ‘책책폭폭 책 드림 콘서트’는 지난 달 대구지역에 이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사업으로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의 독서 문화 확산으로 함께 읽는 독서를 통해 행복한 독서 문화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철식 국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계층, 장애와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균등한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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