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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지난 6월 9일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개최한 ‘2022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모습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2.08.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월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다. 그러나 증가폭은 2개월째 둔화했다. 또한 절반 이상이 여전히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 6천명이 증가했다.

증가폭만 보면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103만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다. 또 취업자도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하지만 증가폭은 5월 93만 5천명에서 6월 84만 1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7월까지 두 달째 감소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폭 둔화 국면이 향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취업자수 증가는 제조업이 17만 6천명 늘어 견인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2015년 11월(18만 2천명)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이는 반도체 수급 개선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 5천명), 농림어업(9만 3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 6천명), 숙박·음식점업(5만 4천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만 3천명), 금융·보험업(-2만 1천명), 도·소매업(-1만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7월 증가한 취업자 중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이 47만 9천명으로 여전히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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