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시장의 주류로 성장하고 있는 MZ세대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이나 트렌디한 제품만으론 만족하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착한 기업’을 선호하고 애용한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경영 환경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규제 강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ESG 경영, 지속가능 경영 등 비재무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 방식이 더욱 중요해진 셈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단순히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 것 이상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1분기 맥주 수입 규모가 20% 정도 줄은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8% 줄어든 4515만 5000달러다. 수입량은 4만 8322t으로 24.1% 줄었다.이와 반대로 일본 맥주 수입은 신장세를 보였다.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2% 급증한 1492만 5000달러다. 수입량도 1만 7137t으로 103.5% 늘었다.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 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올해 2분기 유통업 경기 기대감이 지난 1분기보다 살아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내 소매 유통업체 10곳 중 7곳이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이른바 ‘C-커머스(China+커머스)’의 거센 열풍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분기 RBSI는 79였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K-베이커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CJ푸드빌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8447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73.6% 증가했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로 영업이익은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실적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주방매트, 짐볼, 슬리퍼 등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3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합성수지제품 및 어린이제품 등 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제품에서 잔류성오염물질의 일종인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조사 대상 40개 제품의 단쇄염화파라핀 함량 시험 결과 10개 제품에서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고 이 중 5개 제품(주방매트 1개, 짐볼 2개, 슬리퍼 2개)은 유럽연합 기준(1500㎎/㎏)을 초과하는 수준(최소 4120㎎/㎏~최대 16만 3000㎎/㎏)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여야와 군소정당이 22대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유통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총선 유통 키워드도 ‘물가안정’이다.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등 본격적인 유통산업 규제 완화를 선언했지만 결국 주요 공약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거대 양당 모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도 역점으로 내걸었다.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출 증가와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회복과는 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짜 의약품·건강보조식품 및 음란물 유통 여부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는다.14일(현지시간) 집행위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정을 다수 위반한 것으로 의심돼 공식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집행위는 지난달 17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위한 DSA를 시행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X(옛 트위터), 틱톡에 이어 세 번째로 조사받는 것으로 전자상거래업체 중에서는 처음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가짜 의약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계 영업시간 규제로 마트 폐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내 이커머스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까지 국내 시장에 급속하게 진출하면서 유통 본업은 위기에 직면했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휴일 또는 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화학 소독제 사용 등 위생 문제 논란이 불거졌던 프랑스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 제품에 대해 네슬레 워터스가 “페리에 브랜드 제품에는 화학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을 혼합하거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처리 방식을 시도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탄산수 ‘페리에’ 품질 논란과 관련해 수거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페리에는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 워터스가 생산하는 탄산수 제품으로 지난 1월 제품 생산 과정에서 프랑스 규제를 위반한 수처리 법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세계 계열사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청년 카페 예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커피랩(LAB)’이 발굴한 젊은 청년이 이제는 어엿한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점주로 입성했다. 5년 전 카페 창업을 꿈꾸던 신은수 ‘커피 스니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신세계백화점은 신 대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창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청년 예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 청년커피랩 출신이라고 전했다.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국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공격적 마케팅과 초저가 판매로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가 국내에서 신규 회원을 모을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과 무료 사은품을 무더기로 살포하는 일명 ‘테무깡’을 유도해 영업하면서 국내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테무깡이란 소비자의 시간을 담보로 테무의 ‘회원 늘리기’ 이벤트로 물건을 공짜로 받는 일종의 ‘카드깡’ 방식의 광고다. 테무깡을 통해 무료 크레딧‧사은품을 받으려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신규 회원 다수를 유치해야 한다. ‘이벤트 품앗이’를 위한 오픈 채팅방도 유행하고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백화점‧대형마트‧식품업계 등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상품뿐만 아니라 포장까지 ‘친환경’으로 채운다. 한국 대표 유통 기업들은 친환경 경영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압박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환경이 처한 구조 가운데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적용 가능한 관련 법과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 11곳과 ‘유통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사업 추진’을 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컬리,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 최대 37% 할인컬리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설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설 민생 안정과 국내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수산물 할인행사다. 컬리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돼 함께 해오고 있다.이번 설 특별전에서는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굴비 등 겨울철 대표 수산 품목 9개가 최대 37% 할인 판매된다. 명절을 앞둔 만큼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구성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한다는 응답이 10명 1명에 불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통시장 보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통정책은 규제보다는 소비자 편익과 유통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육성 중심으로 재조정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76.4%는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를 원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자 4명 중 3명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4%가 공휴일에 의무휴업을 규정한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의견으로는 응답자의 33.0%가 평일 의무휴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의무휴업 폐지(32.2%)’ ‘현행 의무휴업 유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3조 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 55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시장이 커지는 만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도 늘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의하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출시 60년 라면 수출액 9억 5천만 달러9년째 증가… 해외 생산 미포함 규모 더 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K-푸드’ 선봉으로 평가되는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가까워지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9억 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업체의 규모는 빠져 있어 실제 판매되는 양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출액은 이미 10월 수출액이 7억 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기록 최대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하겠다”며 “2024년은 식·의약 규제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힘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일 오 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사회적 요구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혁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오리온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오트’ 2종 출시오리온이 간편식사대용식 전문 브랜드 ‘마켓오네이처’의 오트 특화 제품 ‘오!그래놀라 오트’ 2종을 출시했다.오!그래놀라 오트는 백미 대비 칼슘 8배, 식이섬유 4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오트가 퍼핑오트, 퀵오트, 롤드오트, 크리스피오트 등 4가지 형태로 만들어지고 그래놀라, 통아몬드 등이 더해진 고식이섬유, 고단백 제품이다.메이플시럽, 코코넛 오일 등으로 원물을 두툼하게 뭉쳐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