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북창동 ‘커피스니퍼’ 시작
청년커피랩 경험서 대표 메뉴 개발
신세계 ‘팝업’ 열흘 간 3만명 몰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세계 계열사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청년 카페 예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커피랩(LAB)’이 발굴한 젊은 청년이 이제는 어엿한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점주로 입성했다.
5년 전 카페 창업을 꿈꾸던 신은수 ‘커피 스니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 대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창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청년 예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 청년커피랩 출신이라고 전했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커피 전문점 ‘커피 스니퍼(Koffee Sniffer)’가 팝업 카페로 문을 열었다.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매장들 사이에 자리잡은 커피 스니퍼는 오픈 이후 열흘간(15~25일간) 3만명이 넘는 고객이 찾았다.
청년커피랩은 카페 창업을 꿈꾸는 20∼39세 청년을 선발해 강남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층 카페 매장 운영을 1년간 맡기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간 창출된 청년커피랩 매출액 일부를 추후 창업시 창업자금으로 지원한다.
신 대표는 2018년 청년커피랩 카페를 처음 맡아 운영한 1기 선발자다. 청년 커피랩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19년 서울 북창동 골목에 로스터리형 카페 커피 스니퍼를 열었다.
신 대표는 “5년 전 창업의 꿈을 안고 청년커피랩에 도전했다”며 “어느 덧 나만의 브랜드인 ’커피 스니퍼‘로 신세계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청년커피랩 시절 여러 고객층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커스터드 우유에 에스프레소 휘핑 크림을 섞은 ‘커스터드 라테’를 개발해 사랑받는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인근 직장인과 커피 애호가들 사이 ‘힙한’ 카페로 입소문이 나면서 강남구 역삼동에 2호점도 냈다.
커피 스니퍼 이름의 유래. 1700년대 후반 독일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규제해 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고용한 사람들이 커피 스니퍼였다. 독일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숨어서 몰래 마시던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에서 영감을 받아 카페 이름을 따온 것이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인 1만 9834㎡(약 6000평) 규모로 새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청년커피랩에서 성장한 청년 창업가의 카페가 이번 스위트파크에 입점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미식 스토리를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성으로 최고의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4년 만에 바뀐 신세계百 경기점, ‘고객 감사제’ 진행
- 미각·활력 되살리는 ‘봄 밥상’… 신세계百 강남점, 제철 봄나물 모음전
- 신세계百 강남점에 베이비 디올 선물 전문점 연다
- 백화점업계, MZ 트렌드 공간 ‘리뉴얼’로 묘수 찾는다
- 신세계百, 제휴카드 힘 모은 ‘5메이징 카드 페스타’ 연다
- 루이비통·구찌·디올 어깨 나란히 ‘우영미’… 신세계百 강남점 남성관에 매장 오픈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K-디저트 성지 ‘스위트 파크’ 오픈
- 신세계百, ‘봄꽃 홀릭’ 고객 함께 미니콘서트 펼친다
- “랑콤‧구찌 등 30개 브랜드 샘플받으세요”… 신세계百 ‘스프링 뷰티 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