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 사건이 고소·고발전으로 번지고 있다.5일 손씨의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대규모 고소를 예고했다.A씨의 변호를 맡은 정병원 변호사는 A씨와 그 가족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제기한 유튜버와 블로거 등을 7일부터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글이나 댓글을 작성한 이들도 고소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정 변호사는 “수차례 A씨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위법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게시물이 오히려 늘어
“피의자 조사해야 하는 수많은 근거있다” 주장경찰, 지난달 27일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정민씨 아버지 “목격자 제보 다르다” 의혹제기경찰 “목격자 조사 통해 확인된 내용임” 반박“친구 A씨 휴대전화 포렌식분석, 특이점 없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해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일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은 전날 서울
‘고(故)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참석 시민 일부, 상반된 목소리 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손씨의 친구 A씨를 구속해야 한다는 주장과 증거도 없이 A씨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엇갈린 시민 의견이 나왔다.시민들은 16일 오후 손씨가 실종됐던 서울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故)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자들 다수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은 손씨의 친구 A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평화집회가 16일 열릴 예정이다.14일 모바일 메신저앱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오는 16일 서울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앞에서 손씨를 위한 평화집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대화방이 개설됐다.운영진 측은 대화방에 대해 “故 손정민 군의 억울한 사인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한 모임”이라고 밝히며 “많은 참여 바라며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등으로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운영진은 공지글을 통해 지난 3일 청와대 국민
박원순 시장 등장에 고함·욕설지나던 시민 “화가난다” 눈총[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심 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대규모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했다.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범투본 관계자는 집회를 하기 전 “오늘 집회는 우리가 지향하는 비폭력 평화집회를 원칙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집회 내내 현장 곳곳은 경찰과 공무원을 향한 고함과 욕설, 삿대질이 오가며 평화집회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었다.일부 집회참여자는 경
“日제품 불매운동=독립운동”대학생·직장인·주부도 동참연령 다양해지고 종류 확대“중단 NO, 끝까지 가보자”평화집회 등 집단 움직임도[천지일보=김정필, 이승연 기자] “목숨을 건 독립운동과는 비교도 안 되겠지만,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이란 나라를 다시는 우습게 보지 못하게 대한민국 국민의 결집력을 보여줘야 한다.”한 마트에서 만난 60대 주부 최모(서울 용산구)씨가 결의에 찬 눈으로 목소리에 한껏 힘을 주었다. 흐지부지 끝날 것이라던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민초를 중심으로 들불 번지듯 번져나가고 있다.지난 28,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종로서에 항의서한 전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김영국 상임대표)가 “조계종에 편향된 경찰의 직무집행을 규탄한다”며 지난 17일 종로경찰서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시민연대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에서 촛불 법회를 열었다. 당시 법회에서는 행사를 진행하려는 사부대중과 이를 막으려는 조계종 측 스님들끼리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스님들을 둘러싸고 일방적으로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시민연대는 촛불법회에서 경찰이 조계사 부주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며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난 것은 지난 2014년 7월 발생한 ‘50일 전쟁’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9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이날 새벽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 중심부 ‘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팔 협상으로 결정 돼야”“美,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의 중재자 돼야”[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연합(EU) 소속 5개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하며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수도”라고 밝혔다.AFP·신화통신에 따르면 유엔 주재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 대사들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준비를 시작하겠
[천지일보=김민아·김빛이나 기자]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폭력 평화 시위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 전 마지막 23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1~22차에 걸쳐 이어진 촛불집회 현장을 조명해본다.◆1차 촛불집회. 거리로 나온 시민들 최순실씨가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1차 촛불집회로 불리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당초 참석 예상인원은 3
박상병 정치평론가 후한(後漢)의 광무제가 고난의 시절을 함께하며 의리와 지조를 보인 왕패(王覇)에게 했다는 질풍경초(疾風勁草)의 얘기가 다시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후한을 세우던 당시의 정국에서 광무제 유수(劉秀)도 온갖 인간 군상들의 궤변과 추태 그리고 적나라한 배신과 음모의 현실을 생생하게 지켜봤을 것이다. 말 그대로 거센 바람이 몰아치니 그들의 뿌리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정치적 격변기를 맞을 때 비로소 여러 인간들의 감춰졌던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법이다. 부인할 수 없는 역사의 교훈이다.탄핵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 뒤 성난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1987년 6.10항쟁 이후 최대 인파가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특히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었지만 집회는 질서정연하고 평화롭게 진행되면서 국내는 물론 외신들까지 한국의 촛불집회에 주목했다. 지난 9차례 열린 주말 촛불집회에는 연인원 907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고, 31일 10차 촛불집회까지 연인원 1000만명이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은 1차부터 9
[천지일보=이솜 기자] 2016년 국내는 유난히 아픈 해였다. 강남역 살인사건과 경주 지진, 무엇보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등은 사회 전반에 뿌리깊게 박힌 병폐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나라가 들썩이는 것도 잠시, 국민들은 곪은 상처들을 치유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다사다난했던 올해 중요 사건들을 취재 기자들과 돌아봤다.1. “시민들 비폭력 외칠 때 평화집회 의문 사라져”10월 2만명으로 시작한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직후인 12월 3일에는 전국 232만명(주최 측 추산)이 전국에서 촛불을 들어 사상 최대규모 집회로 기록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 부근에서 시민들이 바닥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적고 있다. 이번 촛불집회는 비폭력을 기반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평화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