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한 배우 이동건이 유명 관상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한다.5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혼자 사는 아들 이동건의 집을 방문하는 그의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의 어머니는 아들 이동건의 집을 찾아마자 폭풍 청소를 이어가던 도중 충격적인 물체를 발견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충격적인 집안 점검이 끝난 후, 이동건 어머니는 “술 자주, 많이 마시지 말고 항상 건강해야 한다”며 아들에게 애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삼국 중 가장 문화가 발전했던 백제의 멸망은 지금도 아쉽기만 하다. 마지막 의자왕은 신라군이 탄현을 넘고 당나라 소정방이 이끄는 13만 대군이 기벌포에 상륙할 때까지 왕도 사비가 무너지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부여는 그리 높지 않은 부소산 남록에 형성된 도시다. 사방을 백마강이 에워싸고 있지만 동쪽 능사가 있는 동쪽이 취약하다. 이곳에 긴 나성을 쌓았지만 신라군 5만 대군을 막기에는 너무 취약했다.그래서 충신 성충은 동쪽 탄현을 지칭하며 백제군이 절대 넘지 못하도록 간언한다. 그러나 의자왕은 공연한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대선 50여일 남겨두고 대한민국 선거 현장은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다. 도대체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지, 부인들의 일탈이나 비행 캐기 경쟁 선거인지 헷갈릴 정도가 됐다.일부 신문 방송들은 진영 논리에 빠져 이성을 잃은 자세를 보여 주고 있다. 상대 후보의 면을 깎는 뭐라도 찾으면 언론 고유의 공정성을 지키지 못한다. 형평을 지키려는 의지가 어디 있으며 공영방송의 의미를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후보 부인의 녹취록에서 일부 무속인들과의 친분과 선대본부 참여가 밝혀지자 여당은 환호 분위기를 이뤘다. 그러나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다. 예부터 농경사회였던 한민족에게 추석은 가장 중요한 연중 최대 명절 중 하나다. 중추절(仲秋節)·가배(嘉俳)·가위·한가위 등 추석을 부르는 이름도 참 많다.중추절이라 한 것은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嘉俳)는 가위를 이두식 한자어로 풀어 쓴 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을 보면, 추석이 얼마나 우리 민족에게 복된 명절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이런 추석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죽음과 공포의 도시가 된 카블. 전쟁으로 패망한 나라가 겪는 참담한 비극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겉으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도심을 장악한 탈레반 군사들의 만행에 세계가 전율하고 있다.비겁한 대통령은 국외로 탈출했다. 미국 등 우방국에 동조한 시민들의 액소더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 편의 영화처럼 카블을 탈출하고 있는 사연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탈레반이 복장 규제 과정에서 몽둥이질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는 최근 조사를 통해 탈레반이 지난달 초 가즈니주에서 하자라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백제는 고대 삼국 가운데 어떤 나라였을까. 삼국사기를 엮은 김부식의 사론을 보면 결국은 망하게끔 돼 있는 나라라고 정의한다. 마지막 임금인 의자왕의 안이한 안보관에다 황음이 패망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백제본기 의자왕조의 마지막 기사는 거짓 역사, 즉 위사(僞史)라는 지적이 많다. 의자왕은 해동증자라고 불릴 만큼 인자하고 효성이 극진한 인물이었다. 신라통일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망한 역사로 꾸민 것이다.5세기 말엽 고구려 장수왕이 침공해 한성 백제를 멸망시키기 전 백제는 가장 강성했다. 한강 위례성에 왕
12일 제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지역 문화유산으로서 보존과 활용방안 제언[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채평석 의원(연동‧부강‧금남면)은 제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서 깊은 지역 문화유산인 부강약수터를 향토문화재로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채 의원에 따르면 부강약수터는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과 백제 의자왕이 마신 약수라는 전설을 갖고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곳이지만 1990년대 중반 식수 부적합 판정 이후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한 채 결국 폐쇄됐다.하지만 초정약수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철옹성 예산 대흥의 ‘임존성’백제 불굴의 역사 현장 임존성(사적 90호)은 충남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에 있다. ‘대흥(大興)’이란 이름이 백제 부흥의지에서 연유한 것은 아닌가. 임존성은 높이 484m 봉수산으로 불리는 산에 돌로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임존성(예산) 지수신의 처절한 항쟁사백제 복국운동 거점 임존성의 항전백제 ‘복국운동(復國運動. 부흥운동이라고도 함)’은 660년 여름 나당 연합군에게 왕도 사비와 고마성(웅진)을 정복당한 후 3년간의 처절한 항쟁사다. 이들은 몇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문주왕이 개척한 공산성공주 웅천은 본래 마한(馬韓) 땅으로 백제는 ‘고마성’으로 불렀다. 고마는 곰(熊)에서 나온 것으로 ‘크다’는 뜻이다. 고마성은 후에 웅천성, 공산성으로 불려진다. 고구려가 한강을 장악하고 위례성에서 개로왕을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피신한 공산성 성주의 배신공산성으로 피신하여 마지막 항전 의지를 불태우던 의자왕도 뜻밖에 배신을 당했다. 배신의 주역은 공산성을 지키던 토호세력였다. 성주 예식진(禰寔進). 바로 이 사람이었으며 그는 백제 멸망 후 당나라에 귀화,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1400년 전 웅진 참담한 역사의 비밀성주 예식진·검은 금갑 주인공은 누구2011년 10월. 공주 공산성을 발굴 중이던 학술조사단은 집수유적에서 진귀한 유물을 건졌다. 많은 양의 옻칠 가죽 갑옷 편과 함께 수많은 명문(銘文)을 확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세계 전사에 남는 황산벌 전투신라군이 황산벌에 진출한 날자는 음력 7월 9일이다. 설화에는 계백이 “처자가 적국의 노비가 되어 살아서 욕보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라고 하며 처자를 죽이고 비장한 각오로 출병하였다고 한다.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신라 김유신군 공격로 추정, 역사의 교훈 체험5천결사대의 영혼이 잠든 황산성에서 찾아진 연화문와당충신 성충이 간언한 방어 요새‘탄현(炭峴)’은 백제 멸망의 역사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탄현은 우리말 ‘숯 고개’의 한자 표기로 왕도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가쟁명 주류성 여러 설백제 마지막 왕도인 주류성(周留城) 위치에 관해서는 이설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충남 서천 한산설(故 이병도 박사)이다. 지금까지 한산 건지산성을 주류성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또 지금은 작고하신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제 왕도 소부리 최후의 날660년 7월 12일(음력).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제국 왕도 소부리는 20만에 가까운 나당연합군에게 포위되었다. 당나라 13만 대군은 해로로 서해를 건너 기벌포를 통해 진군해 왔고, 신라 정병 5만
강연 내용 현장 직접 확인해탐방서 문화와 기술 보기도[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경북 김천시가 21일 ‘길 위의 인문학’ 백제사 탐구 프로그램을 3차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1차 한성백제와 2차 웅진 백제는 전반기에 마쳤다. 백제시리즈의 마지막은 정재윤 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사비 시대, 백제문화의 절정과 낙화’를 주제로 지난 16~17일 강연을 진행했다.강연은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천도한 성왕부터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까지 6대에 걸쳐 123년간 도읍으로 삼았던 사비 시대의 정치와 문화에 대해 알아봤다.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온조왕의 춘천 공략과 ‘맥국설’에는 백제를 개국한 온조왕이 13년(BC 6) 8월에 동쪽으로 ‘주양(走壤)’에 이르렀다고 했다.“왕은 마한에 사신을 보내어 천도(遷都)를 고하고 강역(彊域)을 획정하였는데, 북쪽으로는 패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사진제공 익산시·국립부여박물관 사탁적덕과 왕비이 명문을 대한 역사학자들은 백가쟁명 했다. 많은 학자들은 ‘사탁적덕’을 나 부여에서 발견돼 현재 부여박물관에 보관된 사택지적비와 연계하여 백제 8대 성씨의 하나로 해석했다.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마지막 왕도 주류성설건지산성은 백제 복국운동의 거점이었던 주류성(周留城)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이 학설은 역사학계의 태두였던 고 이병도 박사가 처음 제기한 바 있다. 주류성에 대한 기록은 신라본기에는 ‘두량이(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