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한국 축구가 치욕을 당했다. 40년 전에나 있을 법한 충격적인 대사건이 일어났다.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한국 축구가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했다.황선홍호가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도 실패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정치에 있어서 프레임은 수많은 현안을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고 어떤 틀에서 논의하며 어느 방향으로 여론을 이끌어가느냐에 관한 일종의 ‘구도’라고 할 수 있다. 정치는 일방적일 수 없고 쌍방향 속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정치에 참여한 진영 간의 논쟁을 담을 수 있는 일정한 프레임이라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프레임의 성질과 성격에 따라 최초 프레임을 설정한 진영에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프레임을 둘러싼 진영 간의 신경전은 씨름의 샅바싸움과 비교할 수 있다. 씨름의 샅바싸움은 두 선수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프로농구 ‘득점왕’ 패리스 배스(kt)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우승을 장담하며 상대팀을 향해 신경전을 걸었다.배스의 가장 강력한 상대는 부산 KCC의 최준용이다. 배스가 맹활약한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최종 5차전 창원 LG와 원정 경기를 75-65로 꺾었다.시리즈 3승(2패)째를 거둔 kt는 KCC가 기다리는 챔프전으로 향한다.두 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kt아레나에서 7전 4승제 챔피언결정전의 1차전을 치른다.배스는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허씨 형제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동생’ 허훈의 수원 kt가 ‘형’ 허웅의 부산 KCC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창원 LG를 75-65로 꺾었다.6강 PO에서 정규리그 6위 울산 현대모비스(26승 28패)를 누르고 4강 PO에 나선 3위 kt(33승 21패)는 2위 LG(36승 18패)까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챔프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첫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다양한 현안을 가감 없이 논의하기로 했으며, 2차 준비회동도 추가로 할 예정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40여분간 준비회동을 했다.권 실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며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오는 5월 개원하는 22대 국회를 맞아 지도 체제 재정비에 나선다.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는 5월 30일 개원을 시작으로 2028년 5월 29일까지 4년간 입법 활동의 대장정을 이어나간다.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우선 가장 먼저 당 지도부 재정비에 나선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자리는 임시 비상대책위원회가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새 지도부 구성은 5월 9일로 잠정 확정한 원내대표 선거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당 대표를 뽑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법사위원장’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 관례상 제1당과 제2당의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는다.현 21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직은 국민의힘이 맡고 있다. 22대 국회의장직에 다수당인 민주당이 가져가는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법사위원장마저 독식하려고 하면서 양당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현해 법사위원장과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를 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가 제재금 100만원 징계를 받았다.KBL은 9일 제29기 제10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7일 열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의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kt 한희원을 머리로 들이받은 알루마에게 제재금 100만원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알루마는 3쿼터 8분 40여초를 남긴 시점에 머리로 한희원의 얼굴을 들이받았다.한희원은 쓰러졌고, 알루마는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폭군처럼 굴다가도 어느 새 냉정한 승부사로 돌아온다. 두 얼굴의 사나이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 이야기다.알루마는 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79-77 승리를 이끌었다.알루마는 공격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넣었고,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3점을 퍼부어 경기 종료 6분여 전 10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알루마는 상대 주포 패리스 배스를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전자오락실을 기억하면 구세대일까, 신세대일까. PC를 통한 게임이 일상화되면서 신세대는 구세대와는 다르게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역할연기 게임) 방식이라는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지만, 게임이라는 공통된 측면에서는 세대를 넘어 한 가지 동일한 선이 있다. 어떤 게임이든 참여자는 몰두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간에 제한을 두기도 하고 무제한으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집중해야 한다.게이머들이 게임을 통해 쾌락과 행복을 즐길 수 있어 보이지만,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운동의 막바지가 되자 여야 간에 고소·고발전이 줄을 잇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선 후보들 간 신경전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중앙당 차원에서도 접전지역의 상대당 후보들의 문제점을 고발하며 판세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와 김정재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를 명예훼손죄로 고소·고발했다. 김 후보의 ‘이화여대생 성접대' 발언과 관련해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화여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녹화 방송된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의 계양을 지역 재개발·재건축 국비 지원 공약과 관련해 “사탕발림 공약은 옳지 않다”고 직격했다.원 후보는 지역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교통 문제를 두고 결국 “(이 후보가) 2년간 도대체 한 게 뭐냐”고 맞섰다.두 후보가 공히 대선 주자로 나섰던 전례가 있던 데다가 야당 대표와 윤석열 정부 전 국토부 장관의 만남이기도 해 관심이 쏠렸다. 당초 급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언론이 키운 지역이다. 대다수 친윤 언론의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금수저 자녀는 30억 받을 때 나는 전역 선물로 아버지가 소주 사주셨다”일부 군 제대를 한 청년들이 자신의 신세를 비교하는 울림이 거세다.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일부 후보의 부동산 대물림 사례, 막말 논란까지, 신경전도 치열하다. 정치인들은 서로의 정책 방향과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물고 뜯고 있다. 며칠 남지 않은 선거일 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중이다.그중에서도 청년층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안겨준 일부 부유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김연경(36, 흥국생명)과 양효진(34,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둘은 2012년 런던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을 함께 일군 주역이다. 김연경은 7번째, 양효진은 5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둘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2007시즌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처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당시 양효진은 프로 입문 전이었다.두 팀이 다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한 2021 시즌에는 김연경이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는 국회의원의 전문성과 각계 대표성을 보완한다는 본연의 뜻은 온데간데 없고 정략만 남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국민의힘은 비례대표 8명을 제명시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시켰다. 그러나 총선 후보 등록 마감에 임박해서야 뒤늦게 국민의미래가 자신들이 원하는 기호 4번을 배정받지 못함을 알고 지역구 의원 5명을 추가로 제명시켜 국민의미래에 입당케 하는 해프닝을 벌였다.민주당이 주도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공천에서 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차 유급 휴가 미사용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회사 등이 대거 적발됐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비명’ 공천 탈락 이어져… 송갑석·도종환·이용우 낙천☞(원문보기)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정부는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관련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며 행정절차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를 실행할 경우 집단 사직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12일 정부는 전날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나이가 들면서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은 꿈을 잃는 것이다. 꿈이 있고 그 꿈을 간절하게 이루고 싶을 때 우리는 설렌다. 그런 설렘을 잘 유지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활력이 있고 젊어 보인다. 거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도파민이다.도파민은 뉴런 간에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로 흔히 에너지, 의욕, 동기부여, 흥미 등을 불러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즉, 긍정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물질로서 집중력이나 학습 속도, 작업 효율 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이러한 도파민 전달에 관
[천지일보·천지TV=김인우 기자] 총선을 불과 41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국회는 29일에 열린 본회의에서 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습니다.(녹취: 김진표 | 국회의장)“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부산에서 1석을 줄이는 방안을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여야는 긴 협상 끝에 전북 지역구를 기존대로 10석을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를 47석에서 1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녹취: 김상훈 | 국민의힘 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개혁신당 김종민 최고위원이 계속되는 당내 파열음에 제동을 걸려는 모습이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내 통합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개혁신당 관계자는 17일 천지일보와 통화에서 “내일 오전 11시 김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하기로 했다”며 “통합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개혁신당은 합당한 지 8일 지났지만 당내 갈등은 수면 위로 오른 모습이다.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정의당 출신인 류호정 전 의원과 배복주 전 부대표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당 내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