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3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반민생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오직 민생을 구하겠단 자세로 원점에서 민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21대 국회 내 민생법안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진 정책위의장은 임명 후 처음으로 참석한 정책조정회의에서 재정 건전성 고수 방침, 부자 감세 정책, 추가경정예산(추경) 거부, 지역화폐 삭감 등을 거론하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거부했던 민생 법안에 대해 이젠 전향적인 자세로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1대 국회를 마무리하기 전에 현재 법제사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이달 1일부터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드론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의 주최로 마련된 가운데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국내 드론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드론 기체 ▲드론 소프트웨어(국방·건설·농업 등) ▲드론 활용 서비스(드론 모니터링) 등 관련 국내기업 7개사가 참가하고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교통부 민간항공청·드론산업협회 등 현지 정부와 민간 분야 관계자 60여명이 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분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양상이다. 친명과 친문계간 극심한 갈등이 정면충돌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말까지 돌며 이미 분당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도 나온다.그동안 문재인 청와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는 민주당 공천 갈등의 수위를 가늠할 시금석으로 여겨졌다. 그가 갖고 있는 친문계와 ‘86 운동권’의 상징성 때문이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이달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양산 회동’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가 부산 시민의 최대 숙원인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13일 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부산만이 아니라 울산·경남, 더 나아가 남부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국가 과제다”라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도권 초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경보가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울리고 있다. 주거·교통·환경 등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도 저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한국산업은행 제4조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 부산이전이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면 국민의힘·민주당은 반드시 산은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와 정무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역 상공계와 시민사회 대표들이 뜻을 같이한 가운데 이들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약속한 산은법 개정에 여야가 적극 나서야 한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남원시 보절면에서 농촌의 비닐하우스와 비어 있는 농협창고를 이용한 이색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오는 3~12일 남원시 보절면 황벌리 은천마을과 면 소재지 일원에서 전라북도와 남원시,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작가의 창작 숲’과 보절아트페스타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사라질 위기 속에 농촌, 예술과 지역 콘텐츠의 융합으로 꽃피우자. 지역 콘텐츠는 씨앗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보절아트페스타-제2회 하우스미술관은 농촌재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지역에 내재한 다양한 가치를 예술과 융합하고 문화향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천호지 경관 개선 및 콘텐츠 도입 등 8대 우선 과제 등총 986억원 규모[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민선 8기 역점 공약인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신동헌 천안 부시장, 안서동 지역 5개 대학 부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역을 맡은 ㈜메이크앤무브 박동수 책임연구원은 최종보고에서 “안서동 지역만의 차별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북한과 중국의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28일 북한 인력 300여명이 귀국했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인력 300~400명이 버스를 이용해 신의주로 넘어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의 북한 인력이 도로 교통을 이용해 귀국한 건 중국에서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북·중 간 국경이 봉쇄된 이후 처음이다.이날 오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버스 10여대가 단둥에서 북한 인력을 신의주로 실어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내일(29일)도 북한 인력 100여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최근 들어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상황이 변하고 있다.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지형은 우리나라가 어떤 태도를 견지하는지, 이에 따라 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비록 거대한 아시아 대륙에 붙은 작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역사를 쓴 국가이지만, 오천년의 역사에서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막았고 오늘날까지 존재를 이어가면서 발전했다.지구상에 우리나라와 같이 민족을 유지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국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웃 나라인 중국도 수시로 이민족에 의해 국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코로나19로 국경을 닫았던 북한이 3년 7개월여 만에 해외 체류 자국민들의 귀국을 허용했다.북한이 최근 잇단 조짐을 보이더니 국경 개방을 공식화한 것인데, 외국인 관광객 등 입국까지 국경 개방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방역 등급 조정 일환 귀국 승인”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26일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들의 귀국이 승인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이어 “귀국한 인원들은 일주일 동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계가 광복 78주년을 이틀 앞둔 주일예배에서 남북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개신교계는 광복절 당일에도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거행한다.광복 78주년을 이틀 앞둔 13일 국내 개신교 연합단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각각 기념예배를 드렸다.한기총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념예배를 드렸고, 2시간 뒤 한교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 및 ‘20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민간 기업 첫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신한카드가 국내 처음으로 데이터 결합 사업을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2일 가명정보를 활용한 첫 번째 데이터 결합 사례가 제주관광공사의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례는 통계청의 인구 가구 주택 등 각종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SK텔레콤 2800만 고객의 유동인구‧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3100만명에 달하는 신한카드 고객의 지역별 업종별 연령별 소비 데이터와 가명 결합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 정책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일 제명된 국회의원에게 징계가 의결된 날로부터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국회법 개정안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을 발의했다.김남국 방지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제명이 의결된 날로부터 향후 5년간 공직선거 출마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이날 해당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공직선거법에 제명당한 자를 대상에 추가해 기존 피선거권 박탈 기준인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자 등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국회법에는 제명된 사람이 자신으로 인해 열리는 보궐선거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전KPS(사장 김홍연)와 대우건설(사장 백정완)이 해외 발전 및 원자력 수출 기여를 위해 손을 잡았다.한전KPS와 대우건설은 14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통한 시너지 강화 및 원전 수출화 확대 기여를 위한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전 세계 발전설비 정비시장을 누비고 있는 한전KPS와 수준 높은 사업관리(EPC) 능력을 갖춘 대우건설은 협약을 통해 강점은 키우고 부족한 역량을 상호보완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구체적으로 중동·아프리카·동남아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다음달 6일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대관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된다. 명실상부한 찰스 3세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즉위 8개월 만의 대관식… 최장기 왕세자로 거의 평생 준비74세 찰스 3세 국왕은 이번 대관식에서 왕좌에 앉아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만천하에 알린다. 찰스 3세는 지난해 9월 8일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며 자동 즉위했다. 대관식은 즉위 후 8개월 만으로, 영국 역사상 최장기 왕세자로서 거의 평생 준비해온 순간이기도 하다.찰스 3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태어날 때부터 선택의 여지 없이 교회를 다녔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내가 왜 교회를 다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탈 종교’를 했습니다.” 기독교 모태신앙을 갖고 태어난 최모씨는 한달 전부터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담임 목사의 설교가 지루할 정도로 애초 ‘신심’도 깊지 않았던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종교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안 좋아지면서 스스로 종교인이라 밝히기도 거북스러운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최씨는 “어디가서 ‘나 교회 다닌다’고 말하기가 어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한권의 운명은 저자보다 더 위대하다’라는 말이 있다. 시대를 움직인 책은 당대를 뛰어넘어 이후 역사의 시금석이자 버팀목으로 자라난다. 이에 이다북스는 우리 시대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숨어 있는 명저를 ‘이다이유’로 출간한다. 이 책은 ‘신경과학의 아버지’ 카할이 젊은 과학자들에게 쓴 글이며, 과학하는 삶과 태도를 진지하게 조언한다.이 책은 왜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과학자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또 연구에 임하는 자세, 직업과 연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과 충고를 아끼
약 9년 전, 지구촌 한쪽에선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그 기적과 같은 일은 바로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이다.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구 마긴다나오 주 제너랄 산토스 시내 호텔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아직 종파 간 종족 간 전쟁으로 총알이 날아다니는 곳으로 한 작은 거인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찾아간다. 그가 도착한 그곳은 긴 세월 서로 싸우던 주민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작은 거인(HWPL 대표)은 모인 참석자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2023년 시흥시가 실현할 청사진과 새해 비전을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압도적으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시흥시가 그 위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민생 경제 회복, 성장 동력 확보를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K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혁신과 변화로, 의정부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 사랑하는 47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인사를 올립니다. 올해는 의정부시가 시 승격 60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가 된 의정부가 지금 경기북부 수부 도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해 생산력이 낮아서입니다. 청년을 붙들지 못해 활력이 떨어져서입니다. 하지만 의정부는 잠재력이 큰 도시입니다. 긴 역사를 가진 성숙한 도시 의정부를 한 단계 더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