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연두’ ‘흑사병’ ‘콜레라’. 시대는 모두 다르지만 인류를 위협한 감염병이다. 최근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인류 사상 최초로 전 세계가 함께 경험한 감염병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로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서서히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방심할 수는 없다. 신종감염병이 21세기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며, 팬데믹은 또 다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긴 시간 감염병과
미국 외교관이나 정보요원, 그 가족들에게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괴질, '아바나 증후군'이 전파 에너지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 국가정보국(DNI)과 중앙정보국(CIA) 산하에 조직된 민관 전문가 패널이 기밀문서 1천여 건과 일부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바나 증후군은 현기증과 두통·피로·메스꺼움·인지장애 등을 동반하는 원인 미상의 신경계 질환이다.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처음 보고된 뒤 중국
국립민속박물관 ‘역병, 일상’展2천년 이어진 역병과의 동침 의학 기술로도 퇴치 못하자주술적 힘 빌려 기도하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H1N1)’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21세기 유행한 전염병이라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인류는 늘 전염병과 함께했다. 곳곳에 스며든 전염병은 사람들의 목숨을 한순간에 앗아갔고, 인류는 그런 전염병과 싸워야만 했다. 의학 기술 발전으로 퇴치된 전염병도 있었지만, 사람의 힘으로 어려울 때도
오스트리아 당국은 17일(현지시간) 빈 주재 미국 외교관들 사이에서 '아바나 증후군'으로 알려진 괴질환의 의심 사례가 보고된 데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성명에서 "빈에 파견된 외교관들과 그들 가족의 안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앞서 잡지 뉴요커는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빈에 있는 미국의 정보 기관원과 외교관 등 약 20명이 아바나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한
코로나19 감염 후 발열·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환자가 1명 신규로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해 총 3건의 사례가 확인된 후 약 6개월 만에 4번째 사례로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이후 발열·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특이 사례다. ‘어린이 괴질’로 불렸던 이 질병은 지난해 4월 이후 유럽 및
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
‘콜레라·천연두’ 선조들 위협낯선 질병 처음엔 ‘괴질’ 불려매운 음식 먹고 체온 높이고온수에 잎 넣고 목욕하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염병은 오래전부터 인류가 꼭 풀어야하는 과제였다. ‘팬데믹’이라 할 정도로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해 인류는 이를 또다시 확인했다. 오늘날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이유는 바로 완벽한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어서다. 이러한 가운데 들리는 ‘코로나 백신’ 소식은 전 세계를 주목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역사 속에 전염병이 어떻게
작금의 혼돈의 시기에 국가와 지도자가 존재하는 이유가 뭘까. 물론 지도자와 정부의 고충도 적지는 않을 것이다. 적다면 지도자도 정부도 사람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고충이 유의미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유의미하기 위해 필요한 게 뭔가를 고민해봤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도자답고 정부답기 위해선 충분한 인재(人才)를 적재적소에 등용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국민이 지도자와 정부를 세워 준 것은 자신들의 정권보호차원과 재집권만을 위해 일하라는 게 아니다. 국정철학엔 나라와 국민 나아가 세계(인류)라는 국가관과
[엘루루(인도)=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엘루루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 환자를 안고 들어오고 있다. 보건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인도 남부 주에서 500명 이상의 주민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1명이 사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20.12.08.
인도 당국이 최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발생한 ‘괴질 사태’와 관련해 본격 조사와 지원에 착수했다.8일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인도 정부는 국립바이러스연구소, 국립질병관리센터,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 등 인도의 대표적인 의학 기관 소속 의사와 전문가들을 '미스터리 질환' 발생 지역인 엘루루로 급파했다.당국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전문가들도 조만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엘루루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이 쏟아져 나왔다.이들은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첫 사과에 나섰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그대로 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세청이 공개한 가짜 기부금 영수증 발급 기부금 단체 등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79개 명단 중 84%가 종교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 남부 지역에서 지난 주말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로 140여명이 입원,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안프라 프라데시주 엘루루에서 온 환자들이 메스꺼움, 발작 등 다양한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 환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엘루루 병원의 한 의료진은 인도 익스프레스에 “이 병에 걸린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눈에 화상을 입었다고 호소한 후 갑자기 구토를 시작했다”고 말
“전통문화 계승·발전시키는 계기”[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제8회 대한민국 청년유림대회가 지난달 31일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전국 청년유림 지도자들이 모여 유도의 근본 가르침에 입각해 바른 덕성과 절도있는 행동으로 공동의 선을 위해 앞장서고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에 적극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인 통기타그룹 ‘낭만사오정’의 노래와 한국무용가 김영자 선생의 ‘사랑 춤’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임채욱 전라남도본부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로 본 대회의 막을 올렸다.손진우 성균관장은 격려사를 통해
11세·12세 남아, 최종 판정“심각한 합병증 없이 퇴원”7명 의심사례중 2명 확진돼[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어린이 괴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해당 질환이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접수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신고 사례 7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실험, 검사, 전문가 회의를 진행한 결과 2명이 관련 환자로 최종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전례 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지만, 환경파괴나 세계화 흐름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면 언제든 또 다른 팬데믹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 세계 주요국의 보건과 경제가 망가지는 형국에서 울리는 심각한 경종이다.코로나19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어 박쥐로부터 유래한 이번 세기 3번째 인수공통 감염병이다.10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들 질병의 창궐 원인이
10명 이상 모임도 금지… 아직 봉쇄조치 재도입은 안해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580명…두달 만에 최대스페인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기미를 보이자 일부 제한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보건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이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문화 및 스포츠 이벤트를 제한하기로 했다.필요한 물품은 온라인을 통해 쇼핑해달라는 안내도 내놨다.다만 박물관의 문을 닫지는 않을 예정이다.아울러 이전과 같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방역당국이 3일 국내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 사례 2건 모두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단했다고 밝히면서 가와사키병이 주목받고 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브리핑에서 “다기관 염증증후군으로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전문가 자문단 검토 결과, 두 차례 모두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아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해외 사례에서도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가와사키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날인 26일 버스나 지하철,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대중교통 승차를 거부당할 수 있기에 시민들은 더욱 마스크를 쓰는 데 신경을 썼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에만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신분을 속였던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25, 남)와 관련한 ‘n차 감염’이
감시 체계 가동한 지 하루 만에 발견방역당국 “1건, 사례 정의 부합 안 돼”“2건 다 조사대상엔 포함 모두 조사중”[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발병하고 있는 ‘어린이 괴질(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가 국내에서도 2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국이 어린이 괴질 감시 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에 나타난 것이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속보] 오늘 0시 기준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