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가게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가게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2.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첫 사과에 나섰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그대로 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세청이 공개한 가짜 기부금 영수증 발급 기부금 단체 등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79개 명단 중 84%가 종교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 남부 지역에서 지난 주말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로 140여명이 입원,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주요 이슈을 모아봤다.

◆서울 신규확진 182명… “국내 유입 이래 가장 큰 위기상황”(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대유행’을 일으킨 가운데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3차 대유행에 들어간 이후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의 경우 2단계로,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격상했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文대통령, ‘秋-尹 사태’는 사과… 尹징계 수순은 그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첫 사과에 나섰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그대로 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과 민생에 변화 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與野, 공수처 ‘강대강’ 대치… 국민의힘, 철야농성 돌입☞

여야가 공수처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극한 갈등으로 치달았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안건조정위로 회부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 “내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상황과 아무 관계없이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8일 오전 안건조정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이날 오전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에서 안건조정위로 회부됐다.

◆법관대표회의 ‘판사사찰’ 안건 부결… “정치적 중립”☞

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법관대표회의가 7일 열린 가운데 대검찰청의 ‘판사 사찰’ 의혹 문건과 관련한 사안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했지만 결론 없이 종결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법관대표 125명 중 120명이 참석했으며 ‘법관의 독립 및 재판의 공정성에 관한 의안’에 대한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찬반토론을 벌였지만 모두 부결됐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중 종교단체 연도별 현황. ⓒ천지일보 2020.12.7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중 종교단체 연도별 현황. ⓒ천지일보 2020.12.7

◆[종교in] 가짜 기부금 영수증으로 장사… 최근 7년 종교단체가 88%☞

국세청이 6일 공개한 가짜 기부금 영수증 발급 기부금 단체 등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79개 명단 중 84%가 종교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명단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대부분 종교단체여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61개 종교단체가 적발됐지만, 올해는 66개 단체로 5곳이 증가했다.

◆전광훈 ‘선거법 위반 혐의’ 부인… “국민참여재판 받게 해달라”(종합)☞

사전 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64) 목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7일 전 목사 등에 대한 1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전광훈 목사는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빨간불’☞

경기도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인근 지자체 및 가금농장 등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폐사 증가로 의심 신고가 들어온 여주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슈in] OTT-한음저협 저작권 분쟁 끝?… 이용료 오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한음저협) 간 음악 저작권료 분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만일 저작권료 인상이 이뤄지면 이용료 인상, OTT 산업 저해 등의 후폭풍이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탄소중립 나선 정부… 전기차 충전기 2천만 세대 보급☞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를 전국 2000만 세대에 보급하는 등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정부는 7일 기존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와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저탄소 신산업 분야를 키우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인도서 미스터리 질병에 140명 입원… “발작·기절·구토 증세”☞

인도 남부 지역에서 지난 주말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로 140여명이 입원,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B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안프라 프라데시주 엘루루에서 온 환자들이 메스꺼움, 발작 등 다양한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 환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철야농성을 벌이는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철야농성을 벌이는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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