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주요 ‘키’로 여겨졌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이 결정됐다. 2일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포함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할 매각안’이 통과하면서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양사 합병에 따른 ‘유럽 화물 노선에서의 경쟁 제한 우려’를 제기해온 EU 집행위의 우려를 해소하고 합병 심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날 이사
지분 9.33% 매각으로 8999억 수령[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예보는 9일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을 위한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5개사에 우리금융 주식 9.33%(6794만 1483주)를 각각 양도하고, 그 대금으로 총 8977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2일 예보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입찰 후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 5곳을 낙찰자로 선정했다.이번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이엠엠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국내 독보적 1위 인테리어·가구업체 한샘 인수를 마무리했다.지난 25일 한샘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IMM PE가 주식매매계약(SPA)을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들(매도인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거래대상 조창걸 회장과 매도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한샘 보통주식 652만 1509주에 해당하며 인수가격은 약 1조 4500억원이다. 거래종결일은 12월 31일다.IMM PE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산, 인테리어 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계약 해제 책임, 한앤코·한상원에게 있어”“법적 분쟁 완료 후 제3자매각 절차 진행”[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코를 상대로 310억원 상당의 배상을 구하는 위약벌과 한상원, 김경구, 윤여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23일 LKB 앤파트너스에 따르면 해당 청구는 지난 1일 주식매매계약 해제에 대한 후속 절차다. 이는 계약 해제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는 이후 3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기로 한 본 계약 규정에 따른 것이다.한앤코의 계약 해제 귀책사유와 관련해 L
홍원식 회장, 계약해제 통보소비자 ‘싸늘한 반응’ 보여“매각 절차는 진행할 예정”한앤코 “계약 아직 유효해”남양vs한앤코 ‘누가 이기나’법적 공방서 판가름날 예정[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앤코 간의 법적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불가리스 사태로 사퇴 및 경영권 승계 포기 선언을 했었던 홍 회장이 1일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으나 한앤코는 계약이 아직 유효하다며 남양유업 인수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계약 해제는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이다.법원이 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남양유업이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이로써 남양유업 매각은 무산됐다. 이는 홍 회장과 그의 일가가 남양유업 보유 지분 53%를 3107억원에 한앤코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이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일 이전에 거래종결일을 지난 7월 30일로 볼 수 없다”며 “거래종결을 위해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매수인 측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자 했다”고 했다.이어 “주주총회를 연기하게 된 것도 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매각 거래종결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한앤컴퍼니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3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매도인 측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며 “당사는 이번 소송에 임해 운용사로서 마땅한 책임과 시장질서를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몇 주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원만하게 거래종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했지만 매도인 측의 이유 없는 이행지연, 무리한 요구 남발, 계약해제 가능성 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무산과 관련해 “금호산업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책임을 금호산업 측에 돌렸다. 인수가 무산된 책임이 금호산업 측에 있는 만큼 계약금 반환 법적대응 검토 계획도 밝혔다.HDC현산은 15일 입장문에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데 유감”이라며 “ HDC그룹을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단 비전을 갖고 인수에 매진했기에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HDC현산·금호, 2500억원 반환 두고 소송전 예고한화, 과거 대우조선 인수 무산 뒤 40% 돌려받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결렬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가격의 10%인 25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2500억원의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현산은 지난 11일 공시에서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HDC현산, 계약 이행 데드라인 이틀 앞두고 대면협상 수락공은 채권단·금호산업으로… ‘재실사 수용’ 여부는 미지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무산이 유력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건이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11일 거래종결을 이틀 앞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9일 아시아나항공 대주주 금호산업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대면협상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막판 대반전의 가능성이 열린 것.HDC현산은 전날 입장문은 내고 “지금부터라도 인수인과 매도인이 서로 만나서 지금의 인수 상황을 협의하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양사 대표이사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안갯속인 가운데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면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7일 금호산업은 보도자료를 내고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당사자인 금호산업과의 협상은 뒤로 한 채 일방적이며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거래 종결을 위한 신뢰 있는 모습과 이를 위한 대면 협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금호산업은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의지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히면서도 대면 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을 통해
채권단, HDC현산에 “재실사 기간 단축” 역제안 검토금호-현산 입장 첨예하게 엇갈려… 커지는 노딜 가능성매각 무산시 플랜B로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 제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항공업계 ‘빅딜’인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이번 주에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2주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에 실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번 주 M&A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인수의지 진정성 확인 필요”업계 “노딜 명분 쌓기 가능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7일 산업은행은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한데 대해 “현산이 요청한 사항에 대해 M&A(인수합병) 절차에서 수용 가능한 지 여부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며 “현산의 인수의지의 진정성 관련 저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앞서 HDC현산은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에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 선
“거래종결 선행조건 충족 안돼”계약파기 ‘명분 쌓기’ 지적도‘노딜’ 후 계약금 소송 가능성[천지일보=유영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면서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수가격 등 재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포기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와 재계에선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 뒤 아시아나 매각 불발 가능성도 제기하는 중이다.HDC현산은 전날(26일) 다음 달 중순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의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하는 공문을 금호산업과 아
첫 항공사간 기업결합 무산1600명 ‘대량 실직’ 현실화이스타, 파산 수순 밟을 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결국 무산됐다.제주항공은 23일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공시에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인수 포기 배경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이스타 임시 주총 무산에 제주항공은 CB 발행 연기‘250억 임금 체납’ 책임소재 놓고 여전히 핑퐁 게임이상직 의원 등 오너일가 의혹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너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불거지며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이처럼 이스타항공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직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매각이 무산되는 것을 넘어 파산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CB) 발행 예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