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은진수 전 감사위원과 로비스트 윤여성 씨가 실형과 거액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우진 부장판사)는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7천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감사원의 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로 인해 감사원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은 전 위원은 지난해 5월부
“혼인 파탄 주된 책임 있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7년 동안 아내와 별거한 남편이 이혼소송을 냈지만, 법원이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결혼생활을 파탄 낸 책임이 있는 쪽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김모(58, 남) 씨가 아내 이모(56, 여) 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혼인이 파탄된 주된 책임이 김 씨에게 있고 이 씨가 오로지 오기나 보복적 감정만으로 이혼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미국ㆍ러시아에 이어 3번째… 우주강국 급부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국이 우주정거장과 무인 우주선 도킹 실험에 성공하면서 우주 강국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우주 당국은 3일 오전 2시 47분(한국시각)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天宮) 1호와 무인 우주선인 선저우(神舟) 8호의 도킹에 성공했음을 선언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도킹 성공으로 중국이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의 기대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우주 정거장 시설을 국제사회에 기꺼이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번 주로 끝날 예정이었던 전국 주한미군의 야간통행 금지조치가 내년 1월 6일까지 연장된다.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은 예하부대 지휘관, 한국 측 관계자와 협의 끝에 지난달 7일부터 한 달간 시행하기로 했던 야간통행 금지조치를 90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주한미군이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한 미 대사관 소속 장병을 제외한 모든 장교와 사병은 평일 자정부터 새벽 5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부대 밖 통행이 금지된다. 공휴일에는 미국 공휴일과 미군이 준수하는 한국 공휴일, 훈련 휴무일이 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등학생 65.3%가 수업시간에 잠을 잘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학생독립운동기념일(3일)을 하루 앞둔 2일 공개한 ‘중등학생 학교생활 실태와 가치관 학생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전국 학생 1649명의 65.3%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잠을 잘 권리가 있다’고 대답했다.반면, 전교조가 조합원 교사 1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등학생 생활지도 실태와 교육관 교사조사’에서는 교사의 31.4%만 같은 질문에 동의했다.또한 ‘수업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 규모가 9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경영진 6조 원대의 불법대출과 3조 원대의 분식회계를 적발하는 등 모두 9조 원대의 금융비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수부는 지난 3월부터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면서 42명을 구속기소하고 34명을 불구속기소해 수사과정에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범행을 주도한 대주주 박연호 회장과 로비스트 박태규 씨 등 모두 76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정관계 인사 가운데서는 김두우 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호국훈련 중인 군용 헬기가 추락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 47분께 강원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 속칭 잣나무골 인근 야산에 훈련 중인 500MD 군용 헬기가 불시착했다.이 사고로 헬기에 탄 홍모(46) 준위가 크게 다쳐 국군 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 숨졌고, 조모(42) 소령은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군은 사고 직후 500MD 헬기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삭제된 영상을 복원해내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기존의 파일 단위 복원보다 더욱 세분된 프레임단위 영상 복원 기술을 개발해 복구율을 크게 높인, 새로운 영상 복원기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과수는 이 새로운 영상 복원 기술을 지난 7월 국내 특허출원했으며 외국 특허출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삭제됐거나 기존 영상 위에 다른 영상이 덧씌워지고, 파일 연결정보가 훼손됐다 해도 영상자료 일부가 저장매체에 남아 있으면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영상을 거의 복구할 수 있다는 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관내 기업인에게 기부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영순 구리시장에게 벌금 500만 원이 구형됐다. 1일 의정부지검 형사5부(김병구 부장검사)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4형사단독 김은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영순 구리시장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2007~2008년까지 관내 기업인 등에게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에 5500여 만 원을 기부해줄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이 불구속 기소 조치를 취했다. 17일 열
국토부, 교통요금 인상안 확정[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속도로 통행료와 KTX 등 철도 운임이 이달 말과 다음 달 중으로 각각 3%가량 오른다. 국토해양부는 1일 교통요금 인상안을 확정하고, 물가와 유가 상승 등으로 지속적인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교통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고속도로 통행료는 일반 통행료가 평균 2.9% 인상된다. 하지만 고속도로 통행료의 경우 출퇴근 할인하고 주말요금은 할증해 시간대별로, 요일별로 요금을 달리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차량 통행료 50% 할인 대상 차량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군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경기도 동두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 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도강간)로 구속기소된 K(21) 이병에 대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미군 범죄 가운데 1992년 ‘윤금이’ 사건 이후 두 번째로 엄한 처벌이며 2001년 개정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이 적용된 이후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K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저축은행 비리를 파헤쳐온 검찰이 단위농협의 대출비리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대출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가산금리를 인상해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과천농협 김모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중 김모 조합장과 상무이사, 금융담당 이사 등 3명의 영장이 발부됐다. 검찰 조사결과, 과천농협은 지난 2009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를 인하해야 함에도 임의로 가산금리를 2.5%에서 4%대로 인상해 47억여 원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불법 정치자금 9억여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67)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는 31일 “한 전 총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한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들고, 친분 관계로 정치자금을 줬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한만호 전 대표의 비장부, 채권목록 등은 금품수수의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조폭과 전쟁을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127명을 붙잡아 24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검거된 조폭 가운데는 폭력을 행사한 경우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침해범죄 27명, 위화감 조성 1명, 서민상대 갈취범 1명 등이다.앞서 부산 경찰은 동구 국제호텔 정문 앞에서 조폭 25명이 검은색 양복을 입고 늘어서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2명을 지난 25일 현행범으로 체포해 28일 구속했다.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허철호)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방상훈(63) 조선일보 사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뜨려 방 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종걸(45) 민주당 의원을 추가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3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방 사장이 장 씨로부터 술 접대나 성 상납을 받는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자신의 인터넷 게시판에 링크해 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의원은 같은 달 방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주인을 찾지 못한 사망보험금이 유가족에게 돌아갈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지도 공문을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사망자 유족 등이 보험계약 사항을 모르면 보험금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 이달 말까지 사망보험금 등 안내방식을 마련하라는 내용을 문서에 담아 보험 관련 협회에 알렸다. 금감원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망자의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일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사망보험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세종시 스마트 스쿨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지문인식시스템이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철청(건설청)은 U-스쿨 구축사업 일환으로 세종시에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앞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지 인권위에 물었다. 인권위 판단에 따라 건설청은 지문인식시스템 설치를 철회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지문인식시스템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6개 학교, 세종시 첫마을 학교 등을 대상으로 정보를 취합해 학생들의 출결상황을 자동체크하고 이를 등하교 시 학부모에게 알
내달 1일 서울대병원서 장례식 치를 예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중 지난 18일 오후 4시 위성전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 박영석 대장 등 3명이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산악연맹 측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하나인 안나푸르나의 남벽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한 박 대장 일행이 출발점으로 하강한 후 전진(ABC)캠프로 가던 중 플라토(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한구 대원은 이날 카트만두 시내에 있는 호텔 히말라야에서 실종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50대 남성이 도서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30일 도서관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서모(49, 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반포동 국립디지털도서관 지하 로비에서 도서관 직원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였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손모(49) 경위의 왼팔을 찔렀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손 경위는 왼쪽 팔목에 1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6일 충남 천안시 성정동 소재에 있는 한 물류회사 수송차량을 습격해 수송직원을 폭행한 후 5000만 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3인조 괴한이 29일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9일 충남 천안 서북구 성정동 공동어시장 앞길에서 물류회사 수송차량을 습격해 수송직원을 폭행한 후 1000원 권으로 5000만 원이 들어있는 자루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은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6일 오전 5시께 이모(41) 씨가 운전하던 모 특수물류회사 차량을 습격해 둔기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