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독서의 해’ 맞아 전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 지식인들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또 독서에 대해 어떤 조언들을 했을까.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이 추운 겨울을 지나고 새 봄을 맞아 ‘조선 지식인의 독서산책’ 전시를 개최, 오는 6월 29일까지 고전운영실에서 선조들이 즐겨 읽던 책들과 고문헌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서관련 고문헌 23종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조선 지식인들은 엄숙한 자세로 뜻을 새겨가며 정독, 숙독하거나
작년보다 128편 증가… 청소년 문제 다룬 중고생 출품작 증대[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가장 빠르게 찍고 가장 빠르게 상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 영화제인 올레(olleh)스마트폰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마감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과 연예인 등이 대거 참여해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그대로 반영됐다.KT가 주최하고 올레스마트폰영화제집행위원회(집행위)가 주관하는 제2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가 지난 12일 마감됐다. 1월 1일부터 접수된 경쟁부문 출품작 수는 총 5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설연휴 대목으로 극장가가 오랜만에 활기를 띤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 주연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은 설연휴에만 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456개의 스크린 확대로 62.6%의 좌석점유율을 유지하며 놀라운 흥행세를 올렸다. 또 연휴 기간 포털사이트 다음 역대 평점 1위를 기록했으며, 25일자 맥스무비, 인터파크 등 예매사이트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연휴가 끝난 상황에서도 10만이 넘는 관객이 들어 개봉 8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 도심에서 보내는 설 연휴가 다양한 공연, 체험활동 등으로 풍성해진다. 가족ㆍ지인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즐기는 문화행사에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체험행사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설날 세계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풍물패 길놀이, 세계민속문화공연, 각국의 전통 음식ㆍ의상ㆍ놀이 체험마당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여기에 ‘서울반세기 종합전 특별전시’와 ‘로봇체험전’도 함께 진행된다.창경궁은 ‘설맞이 부모님께 세배하기’ 행사를 준비해 시민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통명전
실존인물·판타지적 요소가 결합한 유럽 뮤지컬 대작 [천지일보=김성희 수습기자] 유럽 뮤지컬의 대작 ‘엘리자벳’이 2월 9일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1992년 비엔나에서의 초연 이후 5년 만에 백만 명 이상 관객몰이에 성공했고,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헝가리 일본 등 10여 개국에서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은 유럽 최고의 흥행대작이다. 이 공연은 20주년을 맞아 비엔나, 퀼른, 뮌헨 등 유럽 전역 투어공연과 함께 한국에서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상징하는 황후로 합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여기 작은 씨앗이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 씨앗은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씨앗을 심을 텐가? 아니면 그냥 지나칠 텐가? 우리는 매일 이 씨앗을 손끝에 만지며 산다. 그러나 결정은 늘 어렵다. 멋진 집과 좋은 직장, 밝은 미래가 보장된 삶 속에서도 숱한 의문부호가 우리의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책은 하루하루 좌절을 복원해내는 순간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새로운 감수성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주인공이 2주 동안 휴가를 농장에서 보내고 있을 때 늙은 농부는 그에게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책은 두 개의 상반된 세계, 미국과 유럽의 삶을 생생하게 비교하고 있다. 책이 짚는 부분은 결국 지구촌의 복지 문제다. 저자는 세계 최고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이 사실은 사회 안전망이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한 경쟁 사회라는 것과 일자리를 잃어도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미국인의 삶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한편 1년에 6주의 휴가가 보장되고 국가에서 보육과 교육을 모두 지원하는 등 복지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여유 있게 살아가는 독일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
‘영화관 속 작은 학교’ 청소년 영화 교육 프로그램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무더운 여름방학을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The Illusioniost)̓와 함께 보내면 어떨까. ‘영화관 속 작은 학교’는 월 1회 영화를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감독 및 영화 전문가의 강연을 진행한다. 또 참가 청소년들에게 각 프로그램 별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오는 11일에 상영되는 실뱅 쇼메(Sylvain Chomet) 감독의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는 ‘윌로씨의 휴가’ ‘나의 아저씨’ 등으로 유명한 자크 타티(Jacques Tati) 감독의 시나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본격적인 휴가가 계속되는 요즘, 가족과 연인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가 모여 웃음과 행복으로 만들어주는 연극 한 편 감상은 어떨까.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주목받는 공연이 있다. 킴스컴퍼니(kim's comfunny)의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바로 그 주인공. 중독성 강한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관객과 배우의 경계가 허물어진 열린 연극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멋진 미남 배우들이 우르르 등장한다는 것이 포인트. 눈이 즐겁고, 거기에 그들의 열연과 유머가 더해져 관객은 롤러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윤휴’는 1617년에 대사헌 윤효전의 아들로 태어나 숙종 때인 1680년에 사약을 받고 죽은 비운의 정치가이다. 조선 시대에 그의 이름을 논하는 것 자체가 ‘금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윤휴는 개혁을 꿈꾸던 인물이었고, 그가 제일 원했던 것은 국내 정치와 사회 구조의 개혁이었다. 기존 사회의 질서를 중시했던 서인은 그런 그를 용인할 수가 없었다. 당장에 그는 당대 권력자이자 서인-노론의 영수였던 송시열과 대립하기도 했다. 윤휴는 과감하고 실천적인 학자였다. 송시열이 북벌에 대해 내용상의 반대를 한 반면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지구상상)이 전시 개막 8주 만에 누적관람객 5만 명을 넘어서며 올 여름 최고 흥행 사진전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일 개막한 사진전에는 연일 계속되는 장마와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평일 평균 800명, 주말 평균 1800명이 꾸준히 관람했다. 현대사진작가 10인이 상상한 아름다운 지구, 자연, 인간을 주제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주제, 화려한 사진 기술, 개성 넘치는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놀라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선정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으로 유익한 휴가를 보내보자. 바쁜 일상에서 좋은 책을 찾아 읽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반인들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을 선정ㆍ발표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은 국립중앙도서관 주제별 담당 사서들이 지난 1년간 추천한 책 중에서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로 나눠 선별됐다. 목록과 함께 소개되는 서평자
방학 맞아 관람일 확대… 천문관측기구 현장 체험 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최병선)가 하계휴가 및 방학기간을 맞아 조선 왕릉 관람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휴관일을 임시 개방한다. 조선왕릉의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은 오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임시개방될 예정이며, 관람시간과 지역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영릉(英陵)에는 15세기 과학기구들이 기념관(세종전)과 야외전시장에 전시돼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야외전시장에 있는 천문관측기구는 작동 원리나 제작과정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으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가수 아이유가 영화 주제가를 최초 공개한다. 2011년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이 25일 금호아트홀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 주연배우 문소리와 가수 아이유가 공식 등장한다. 은 총 6년간의 기획 및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명필름’ 제작사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과 청둥오리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영화 은 10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 목소리 연기는 문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012년 대선의 최대 화두로 ‘복지’가 뽑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성장 위주의 정책에 지친 국민의 눈은 이미 ‘복지’로 향했고, 정치권 역시 복지론을 선점하면서 열을 올리는 데 한창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세계 최고의 복지 선진국인 스웨덴의 복지 체제를 살펴보는 일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스웨덴의 복지를 안착시킨 사회민주노동당은 사회민주주의를 추상적 이념이나 혁명의 목표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들은 국민의 일상적 삶 구석구석을 보듬을 수 있도록 정치 및 사회 체제를 먼저 개선했다. 책은 스웨덴 복
부하의 상처까지 보듬는 ‘손무 장군’식 리더십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은 전쟁에 기술적으로 필요한 각종 병법들이 기록돼 있다. 하지만 전쟁에서 싸우는 기술보다 병사들의 마음을 한데로 모으고 사기를 높이는 일이 가장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 이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지도자, 즉 리더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전쟁 기술이 있더라도 병사들이 따라 주지 않는 다면, 기술은 없는 것만 못하다. 다음은 수천 년간 회자되고 있는 손무 장군의 일화다. 기원전 6세기 중국 오나라에 손무 장군은 초나라의 지원을 받은 월나라
[천지일보=장은진 기자] “나도 화분에 물 줄 줄 안다고!!!! 난 내 방식대로 해. 난 자유인이야. 프~리~덤(freedom).” 제대로 된 진상 한 번 보고 싶다면 ‘트루웨스트’를 주저 없이 추천한다. 오만석·정진석, 배성우·홍경인 주연으로 지난달 26일 막이 오른 연극을 보는 당신은 아마도 묘하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일류라 하는 아이비리그 출신의 성공한 패밀리맨 동생 오스틴, 할리우드 영화 작가인 그는 알래스카로 휴가를 떠난 어머니의 집에서 잠시 새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고요하고 한적한 귀뚜라미
매년 음력 8월 15일 한가위가 되면 온 국민들이 오랜만에 일가친척을 만나기 위해 떠난다. 고속도로 위에서 오랫동안 고생을 하더라도 반가운 얼굴들을 볼 새면 금방 피로를 잊고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추석 당일이 되면 차례를 지내고 송편을 먹으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주고받는다. 예전처럼 집안 행사를 거하게 치루지 않지만 추석은 가족이 모이는 따뜻한 명절이다. 우리나라와 이웃한 나라에도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을까? 북한은 우리와 같이 추석, 일본은 오봉, 중국과 대만은 중추절이 있으며 민족의 명절로 각각 자리 잡았다. ◆일본 ‘봉
국립도서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이 여름철을 맞아 일반인들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을 12일 발표했다.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휴가철에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일반교양서 중심의 책 80선을 선정하고, 목록과 함께 관련 서평자료도 내놨다.‘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은 주제 분야별로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으로 구성됐다. 서평자료에는 ‘사서의 추천 글’과 ‘책 속의 한 문장’을 소개하고, ‘함께 읽으면 좋을 책’도
[뉴스천지=송범석 기자] 신간 의 주인공 샘 존슨은 이제 막 16살이 됐다. 아는 것이라고는 스케이트보딩 뿐인 아이다. 미술에 조금 소질이 있어 가끔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샘의 유일한 관심사는 스케이트보딩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토니호크의 포스터를 방 한쪽 면에 걸어 놓고 대화를 나누는 것과 어떻게 하면 멋진 보딩 기술(트릭)을 익힐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지만 순한 편인 샘은 무난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16살 차이밖에 안 나는 엄마와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엄마가 16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