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얼마 전 전직 시청 공무원이자 멕시코 언론인이 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멕시코뿐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언론인들의 사망이 크게 늘고 있다. 일부 국가들에서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것은 그 자체로 극도로 위험한 일이 됐다. 현재 수많은 언론인들이 자기 본연의 일을 했다는 이유로 박해와 피격·투옥에 심지어 살해까지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범죄·부패·폭력에 맞서 취재하는 언론인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방위성이 발간 예정인 ‘2023 방위백서’ 초안에 선제 타격 성격의 반격능력을 보유하겠다는 방침을 명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24일 올해 방위백서 초안에는 작년말 일본 정부가 ‘국가안전보장전략(안보문서)’ 수정을 통해 결정한 반격 능력 보유 등 근본적인 방위력 강화 방침이 담겼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는 외교·방위 기본 방침인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문서를 개정해 적 미사일 발사 거점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보유를 새 전략 목표로 채택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장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의 이율이 일부 기업의 회사채보다 높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거의 70년간 2000명에 육박하는 아동이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로부터 성학대를 당했다는 주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이탈리아 정부가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의 홍수 피해 지역에 20억 유로(약 2조 8500억원) 이상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이 “국제통화기금(IMF) 사절단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확장기금기구(EFF) 프로그램에 대한 첫 번째 검토 작업을
미국 몬태나주가 주(州) 단위로는 처음으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사용을 내년부터 전면 금지할 예정인 가운데 틱톡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틱톡은 몬태나주 미줄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우리는 우리의 사업과 몬태나주의 수십만명 틱톡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몬태나주의 위헌적 틱톡 금지에 이의를 제기한다"면서 "전례와 사실을 토대로 볼 때 우리는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틱톡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인 법이며 중국 정부가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
민주주의 선진국인 미국과 영국에서 최근 급속도로 발달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두고 허위정보 범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주요 선거를 앞두고 사실 여부를 쉽게 가려낼 수 없는 가짜뉴스가 대규모로 유통될 경우 주요 선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지난 16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미 의회 청문회에서 "가장 우려하는 분야 중 하나는 이러한 모델이 설득과 조작을 통해 일종의 일대일 대화형 허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경
중국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0일 중국을 전면적으로 견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 등을 발표한 데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발표한 논평에서 “G7은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련 의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했으며,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주최국인 일본 등 유관 각측에 외교적 항의를 의미하는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G7 정상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했으며 공동의 대(對)중국 접근방식을 내놓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로이터·AP·AFP 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 모인 G7 정상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전날 G7은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 성명을 통해 북한에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 행위의 자제를 촉구했다. G7 정상들은 이 성명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 CEO인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여성 트위터 CE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새로운 CEO가 6주 안에 시작할 것”이라며 “저의 역할은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로 바뀌고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임 CEO를 ‘그녀’라고만 말하고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이날 B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440억 달러(약 58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인수 후 그는 트위터의 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이 10일 외무성 일본연구소 명의로 “기시다의 남조선 행각은 일본의 안보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조선중앙통신에 내보냈다. 성명을 통해 일본이 한미 ‘핵 공조’에 합류하면 “결국 불바다로 만들어 그 속에서 스스로 타 죽는 신세가 될 것”이라는 격한 표현도 내놨다.이는 이달 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와 이를 계기로 펼쳐질 한미일 합동 해상차단훈련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미국이 지난 2003년부터 주도해온 PSI 고위급회의를 이달 말 한국
"대선과 낙태에 대한 거짓말, 그리고 고발자에 대한 가해."(AP 통신)"트럼프의 타운홀 미팅은 온통 거짓말로 점철됐는데…사실 이렇게 될 것으로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가디언)성추행 사건에 대한 거액의 피해배상 평결을 받고 바로 이튿날인 10일(현지시간) TV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시간 넘게 이어진 방송 내내 개인 추문과 국내외 정치 현안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발언을 쏟아냈다.이를 지켜본 다수의 유력 외신은 분석 기사를 통해 그가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며 허위·억지 주장만 늘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돈바스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문명이 결정적인 전환점에 섰다. 지구상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평화와 자유, 안정의 미
베트남이 온라인 사기 단속을 위해 계정 사용자 신원 확인을 통해 익명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BBC가 9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이를 통해 익명 계정을 이용, 법을 어기는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페이스북 등 국내외 소셜미디어의 검증되지 않은 계정들은 새로운 규정을 준수해야만 한다.그러나 늦어도 올해 말까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조치들이 어떻게 시행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베트남 국영 언론들은 당국이 익명의 계좌를 감시하고 차단할 것이라고만 보도했다.베트남은 지난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일본 현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9일 일본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답방으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재개된 데에 주로 큰 의의를 부여하며 향후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제징용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먼저 중도 성향의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12년 넘게 끊어졌던 상호 왕래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며 “한일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단기 인플레이션이 약간 진정되고,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임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에 미국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에 대한 폭격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에서도 불황 징조가 감지되고 있다.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 5일 흑해 상공에서 유럽연합의 국경 순찰 업무를 수행하던 폴란드 국적 항공기의 경로를 방해해 사고가 날 뻔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수행을 돕는 중
70년 만에 열린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는 왕가 일족이 영국의 상징과 왕실의 추억을 담은 차림으로 등장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찰스 3세의 부인인 커밀라 왕비는 이날 영국 디자이너 브루스 올드필드가 만든 상아색 무광 실크 드레스를 입었다.커밀라 왕비의 의상을 10년 넘게 만들어온 브루스 올드필드는 찰스 3세의 첫 부인인 다이애나빈의 드레스를 만든 적도 있는 인물이다.왕비의 대관식 의상에는 자연과 시골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들꽃 자수가 놓였고, 금은실로 표현된 멧비둘기 등도
애플이 오는 4일(현지시간) 1분기(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플은 그동안 1분기 실적과 함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해 왔는데 시장에서는 그 규모를 성장성에 대한 애플의 자신감의 표현으로 여겨왔다.월가는 애플이 지난해와 같은 900억 달러(12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CNBC 방송 등이 3일 보도했다.경기 침체 등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자사주 매입 규모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리서치 회사 CFRA의 안젤로 지노 분석가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0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한 후베이성 우한의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했다가 실종됐던 시민 팡빈이 3년만에 석방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외신은 대체로 “미국이 외교전략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의 실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약을 지원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철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7개국(G7)의 디지털 및 기술 장관들이 인공지능(AI)의 적절한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채택했다고 30일 일본 NHK,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G7 장관들은 이날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시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무리하며 AI의 책임 있는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 표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공동 성명서에는▲법의 지배 ▲적절한 절차 ▲혁신 기회 활용 ▲민주주의 ▲인권 존중 등 AI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5가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성명서는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표
양국 정상 밀착행보 조명돼실효성에 의문 제기하기도‘워싱턴 선언’ 분노한 중‧북러 “한반도‧세계 정세 불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 외신들은 한미 우호 관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언론에서는 비판이 계속됐다.서방 매체들은 한미 정상회담과 ‘워싱턴 선언’ 공동성명 등에 보도비중을 뒀다. 특히 미 중심 매체들은 주로 한미 양국의 유대감 증진과 한미일 관계를 부각했다. 방미 일정 내내 양국 정상의 만남을 비중 있게 다뤘던 CNN은 지난달 29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다음달 6일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의 입법 배경과 관련,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의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이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 경비정과 마찰을 빚은 중국 정부에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