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입수 후 사기전화…심리 이용해 돈 뜯어콜센터 사기범의 능숙한 한국어에 눈뜨고 코 베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 “금융감독원 직원입니다. 계좌가 위험하니, 돈을 다 빼서 신천역 보관함에 넣어주세요.” 이는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례다.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일당은 피해자들로부터 총 3억 7000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위조한 금감원 직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안심시키기도 했다.#2. ‘알바 합격했습니다’ 백화점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A씨는 합격통보를 받았다. 채용관계자는 “사원 ID카드가 필요하니 급여로
금융기관 사칭 대출사기 피해 발생 가능성 多“문자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 클릭하면 안 돼”[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각종 사기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사기 피해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금융사기 수법 중 ‘취업빙자 대출사기’는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구직자를 모집한 후 당사자 몰래 대출을 받는 형태다. 자신이 은행 관계자라며 신용등급이 낮으니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오면 다시 저금리로 전환해 주겠다며 계좌에 입금하게 한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파밍 사기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에 대해 은행 등 금융기관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전현정 부장판사)는 15일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해 피해를 입은 허모씨 등 33명이 신한·국민·하나·중소기업은행, 농협 등 금융기관 10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파밍과 같은 전자금융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경우는 거의 전무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년 전 대출 인연 계기, 주말이면 보육원 봉사로 구슬땀이삿집서 수거한 동화책 기부… 연말 땐 고기 파티 열어줘사랑받은 이들이 사랑 줄 수 있어… 은퇴 후 아이들 돕고파[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매년 연말이면 독산동 우시장에서 돼지 한두 마리를 사가지고 가서 보육원생들과 고기 파티를 해요.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서죠.”자랑스런 ‘국은인상’ 최초 2회 수상자이자 국민은행 마케팅 강사인 남경현(55) 부장. 회사에 불리는 그의 닉네임은 세 가지다. 영업의 달인, 소통의 달인, 봉사의 전도사. 직장 생활 30여년 동안에 붙여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내용을 담아 연내 입법을 추진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적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는 차원이다.안정행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과제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은 정부가 지난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내놓은 것으로, 고의나 중과실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관에 가중 책임을 묻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다.안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론 속보를 사칭한 문자를 발송해 금융사기를 저지른 ‘스미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A(17)군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합수단에 따르면 고교 중퇴생 A군은 공범인 스미싱 조직 일당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낸 뒤 악성 앱을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면 자신이 불법수집한 개인정보와 대조해 실명을 확인해주는 등 역할을 한 혐의다.A군은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등 개인정보 6000만 건을 수집해 컴퓨터에 저장해놓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3100억 원대 초대형 대출 사기를 벌인 KT ENS 직원 김모(51) 씨가 구속됐다.9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에 따르면 김 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100여 차례에 거쳐 협력업체 6개사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외상매출채권을 제공해주고 그 대가로 매달 100만~300만 원의 금품과 벤츠 차량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한 협력업체의 불법 대출을 도운 대가로 법인카드를 받아 2011년부터 매달 100만 원씩, 2012년부터는 매달 300만 원씩 사용한 것으로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KT의 자회사 직원이 13개 금융사를 상대로 벌인 2000억 원대 대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이 회사 직원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KT의 자회사인 KT ENS 직원 김모 씨가 회사 협력업체와 공모해 허위 매출 채권을 발행하는 수법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하나‧농협‧국민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230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계좌 주인 몰래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돈이 빠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정수 부장검사)는 30일 금융결제원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계좌에서 돈을 넘겨받은 A소프트 회사로, 대리운전 기사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다. 이 회사는 매달 29일 금융결제원을 통해 서비스 이용료를 자동이체 형식으로 받고 있다.검찰은 A소프트 대표를 출국금지 시키고 해당 회사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에 따르면 불법 자동이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강원경찰청 원주경찰서(서장 이용완)는 17일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DB)를 이용해 휴대폰 기기대금과 통신지원금 등 54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이모(30)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했다.이씨 등 17명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부천시 소사구에 사무실을 두고 DB수집팀을 비롯해 오토콜팀, 고객상담팀, 전산팀, 피해자대응팀 등을 구성해 일명 ‘휴대폰 페이백 사기단’을 조직했다.또한 이들은 각자 역할에 따라 피해자들을 상대로 ‘통신사 이동 또는 기기변경을 하면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기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가 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약 2개월간 8억여만 원을 인출, 해외로 송금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범 2명을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9일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지난 7월 3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아 인출 및 송금책의 역할을 통해 피해자 500여 명으로부터 8억 2000여만 원을 인출, 중국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국내 CD기를 이용해 해외로 송금한 강(32, 남, 조선족) 씨와 김(30, 남, 조선족) 씨 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중국 거주로 추정되는 불상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비자단체가 최근 발생한 금융회사의 전산망 장애와 관련, 손실을 본 고객을 대신해 집단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원과 금융소비자연맹은 신한은행,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금융사가 지난 20일 사이버테러 공격을 당해 고객들이 각종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고 피해 사례접수에 나섰다.단체는 피해 사례를 모아 해당 금융사와 중재를 시도하고 상황에 따라 집단 소송을 할 예정이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공영방송 KBS·MBC 및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농협 등 일부 금융사의 전산이 20일 오후 2시께 동시에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20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오후 2시 20분을 기점으로 주요 방송사 및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됐다는 접수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사태로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내 수 백 대에 이르는 컴퓨터가 일제히 전산이 마비되고 재부팅이 안 되는 전산장애를 겪었다.KBS는 공식 트위터로 3시께 “현재 사이버테러로 추정되는 전산망 마비로 KBS 내 모든 컴퓨터 부팅이 안
미래에셋증권과 노후설계 및 은퇴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 제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이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센터원빌딩 리서치센터에서 고객의 체계적인 노후와 은퇴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노후설계서비스’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공단은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활용한 노후설계 및 노후준비상태 진단, 은퇴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단은 2010년부터 105명의 노후설계 전문강사를 전국 지사에 배치해 사업자와 근로자 등 총 87만 명에게 연령대별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화금융사기가 최근 4개월 새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월 한 달간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125건으로 3월 979건의 1/8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지난 1월 641건, 2월 703건, 3월 979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4월 833건, 5월 645건, 6월 281건, 7월 125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홍보활동 강화와 피해자가 112로 지급정지를 요청하면 해당 은행 콜센터로 즉시 연결해 계좌를 즉시 지급정
신용도 최하위등급 비중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고용ㆍ부채의 質 날로 악화…"강력범죄 확산할 듯" (서울=연합뉴스) 신용불량(채무불이행)이 최근 1년 새 24% 급증했다. 신용도 최하위등급 비중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가계부채와 고용의 질이 날로 악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의 바탕이라고 지적했다. 26일 개인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용불량(채무불이행) 신규발생지수'는 올해 3월 20.80으로 지난해 4월의 16.83보다 23.6% 높아졌다. 신용불량 신규발생지수란 매월 새로
집단소송 신청 4만2천명 대신해 소송 제기 (서울=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모든 금융회사를 상대로 근저당 설정비 반환 소송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은행이 대출자에게 전가한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돌려달라는 집단 소송을 신청한 4만2천명을 대신해 최근 1천500여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냈다. 소송 대상에는 대형 시중은행, 지방은행, 생명ㆍ손해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대부업체 등 전 금융권이 포함됐다. 공공기관이 제1금융권 뿐만 아니라 손보사, 카드사, 캐피탈사, 지방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경찰이 지난달 18일부터 불법 사금융에 대해 전국적인 특별단속을 벌여 지난 3일까지 1028명(729건)을 검거하고 45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특별단속 기간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의 검거인원 436보다 136% 증가한 수준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단속된 사범 중 고리사채ㆍ불법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 범죄가 84%(867명)로 가장 많았고 대출사기 7%(71명), 유사수신 5%(57명), 전화금융사기 4%(3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 사금융 범죄의 세부유형별로는 무등록 대부업이 51%
전화상담·금융기관사칭 등 역할 세분… 업무지침서까지 나와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서민 울리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진화를 거듭하며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처음으로 국내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을 적발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봉석)는 보이스피싱 방식으로 은행 대출승인 담당 직원을 사칭해 34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 씨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서민을 상대로 휴대전화 대출광고 문자를 보낸 뒤 대출 희망자들에게 정상적인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으로 1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정모(42) 씨 등 3명을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대출, 조건만남, 국가기관 사칭, 자녀납치 빙자 등으로 돈을 입금 받는 수법으로 피해자 400여 명으로부터 1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칭다오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설치한 뒤 국내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사기행각을 벌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