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광화문 월대 복원의 의미와 가치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광화문 월대 복원,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문화재청에서 2006년부터 추진했던 광화문 복원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것을 기념해 그간 추진됐던 복원 사업의 과정과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하고, 월대 복원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엠넷에서 방영 중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열기가 뜨겁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트 댄스에 열광하고 있는 지금, 스트리트 댄스계의 권위자인 박성진 교수가 ‘서양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를 펴냈다. 파핑 팀 ‘위너스 크루’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안무 제작 감독을 맡는 등 스트리트 댄스의 국내 전파에 앞장선 1세대 댄서다. 현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에서 실용무용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스트리트 댄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한국문학관의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다음달 본격적인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26일 문체부에 따르면, 국립한국문학관은 2019년도에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국제 설계공모, 각종 인허가 및 협의절차를 거쳐 올 10월 이후 본격적인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는 686억원, 사업기간 2024~2026년이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부터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로드맵을 보고 받고 K-컬처의 바탕인 한국문학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이 더욱 풍성한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전국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기간은 28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9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덕이 있는 자를 후대하고 어진 자를 믿으며’. 이는 중국의 고대 문헌인 서경에 기록된 ‘돈덕(惇德)’의 뜻이다. 100여년전 대한제국 영빈관으로 지어진 돈덕전(惇德殿)은 이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제국은 진정한 자주독립과 교류를 통한 새로운 문명 창조를 이루고자 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시사점으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덕수궁 돈덕전이 새롭게 재건돼 26일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에 재건된 돈덕전을 살펴보고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대한제국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류가 현재 누리고 있는 21세기 ‘물질적 풍요’를 만들어내는 제도는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놀라울 정도의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한다. 일상의 영역에서 그 요소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당대의 문화적인 시대상과 사회상이 담겨있고, 역사·미학·경제학적 의미까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지구촌 물질 문명을 매개로 자본주의와 문화의 사호작용을 관찰해보면,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발견이 많을까.이 책은 우리 일상의 의식주를 시작으로 유통, 화폐, 금융, 건강, 스포츠
영천 지나간 통신사 일행 화원최북 작품 추정, 안견 이후 유일종이에 담채, 전통산수화 기법6폭에 도연명 도화원기 써넣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조선시대 세종 때 화원 안견(安堅)이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현재 일본 천리대학(天理大學)에 소장돼 있다. 안평대군(安平大君)이 꿈속에 나타난 무릉도원을 말하고 화가 안견이 그린 조선 유일의 상상화다. 안견 이후 많은 도화서(圖畫署) 화원들이 있었지만 무릉도원을 그린 작가가 없었다.최근 서울에서 조선시대 정조(正祖) 때의 ‘무릉도원도’가 처음 발견됐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동행’을 마련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 개막식을 개최했다. 전시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이번 특별전은 과거 정권 때 전시공간에 주입됐던 자학적(自虐的) 역사관을 퇴출시킨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진실과 상식으로 복귀’ 선포식(8월 16일)이후 첫 본격 행사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기적의 대한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월성과 대릉원에서 신라 문화유산 축제가 펼쳐진다.20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 월성과 대릉원 일원에서 ‘신라 마립간의 시간을 탐(耽)하다’라는 주제로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유산 축제 ‘빛의 궁궐 월성’과 ‘신라고분문화축제’를 개최한다.신라 마립간 시기에 만들어진 신라 왕궁 ‘월성’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인 ‘대릉원 일원’은 1500여 년 전 신라의 현세(現世)와 내세(來世)의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장소다. 이번 행사는 이곳에서 국민이 문화유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등 우리민족 대표 5개 명절이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온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한복생활, 윷놀이에 이어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돼온 명절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게 됐다.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우리 명절은 총 5개다.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동지 후 105일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대 문명 가야의 대표적인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결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유산 16건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5차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에 대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항일투쟁과 한의학 발전에 평생 헌신한 한의사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광렬 선생(이명 신호, 신현표)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를 출간했다. 1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청파 신광렬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 기념 만세운동 참여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원하고 8년 동안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 치료에 힘썼다. 이후 숙부인 신홍균 선생(이명 신흘, 신굴)과 협력하며 항일연합군부대에 독립운동 군수품과 자금을 조달하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경연대회고향 사랑, 문화 사랑으로 뭉쳐[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 2023 명량대첩 축제’가 지난 8~10일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 울돌목 일원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명량대첩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기적의 대승,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 문화축제로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00여년 전부터 20세기 초까지 망라된 동아시아의 고판화의 주요 흐름을 풀어내고자 합니다. 학자나 문화 작가들에게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고판화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입니다.”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만난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 박물관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인쇄문화의 꽃 –동아시아 고판화 명품 특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전시는 2023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전문가와 시민, 학생에게 고판화의 아름다움과 미래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고판화의 디자인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올리스트 이해수(24)가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7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11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운영하는 악기 후원 프로그램 ‘Samsung Music Fellowship’의 펠로우인 이해수의 우승은 2013년 비올리스트 이유라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10년만에 나온 역대 두 번째 비올라 부문 한국인 우승이다.특히 61년간 이어진 대회 역사에서 1위 수상자를 매 회 수여하지 않는 콩쿠르로도 알려져 있어, 이번 우승으로 ARD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용역사기록학회(회장 김선정·단국대 무용과 교수)가 제25회 국내학술대회 ‘시대를 담은춤, 근대춤의 재조명’을 오는 16일 개최한다.7일 무용역사기록학회에 따르면, 학술대회는 16일 토요일 오후 1시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에서 진행되며, 좌장은 한경자 고문(강원대 교수)이 맡는다. 무용역사기록학회 김운미 고문(한양대 명예교수)의 ‘근대 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란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발제자 4인의 심도 있는 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발제는 안나경(김백봉춤연구회 이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어해설로 궁궐의 역사를 배우는 청각장애인 맞춤형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열린다.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함께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청각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탐방 프로그램 ‘경복궁 속으로’를 운영한다.경복궁관리소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여러 복지 기관과 협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일 행사에 참여하는 청각장애인들은 경복궁 안내해설사와 복지관 수어통역사의 수어 해설과 함께 근정전과 강녕전, 교태전 등 경복궁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의 예술 작품이 공개됐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의 개막식을 개최하며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공개했다.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공연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해마다 음력 7월 16일이면 전쟁 중 죽은 고혼(孤魂, 의지할 곳 없이 떠돌아다니는 외로운 넋)을 달래는 이가 있다.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묵개 서상욱 선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그가 고혼을 달래기 시작한 지 어느덧 26년, 그 사이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홀로 고혼을 달래지 않게 됐다.몇 년 전부터는 기망(旣望, 음력 16일로 보름을 지남)에 ‘제(祭)’를 붙인 ‘기망제’로 음악과 춤(진혼무)이 어우러진 벗들의 모임이자 위령제로 지내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음력 7월 16일(양력
[AI영상][요즘 붐] 발매 2주 만에 빌보드 올랐다고… 버튜버, 이제 주류로[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실제 앨범 없이 단일곡으로 멜론 ‘명예의 전당’ 3관왕.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인기 급상승 음악에 오르고, 빌보드 코리아 차트,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까지.단순 아이돌의 이야기가 아니다. 버추얼 아이돌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이 디지털싱글 3집 ‘KIDDING’을 공개한 지 약 2주 만에 달성한 결과다.이처럼 올해 국내 문화 콘텐츠에서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붐이 불고 있다.이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