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전 당시 실종됐던 미군 장병 유해의 신원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발굴한 미군 유해에 대해 DNA 조사 등을 벌인 결과, 리처드 L. 해리스 중사의 턱뼈를 확인했다. 해리스 중사는 지난 1950년 11월 26일 평안북도 구장군에서 중공군과 북한군에 맞서 전투를 벌이다 실종됐다. 미국 국방부는 10일 해리스 중사의 고향인 워싱턴주 켄트에서 최고의 예우를 갖춰 장례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방부 산하 포로·실종자 사무국(DPMD)은 지난
주변도로 차단, 교직원‧학생 대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인이 많이 재학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 오이코스 신학대 교실에서 40대 한국계로 추정되는 학생이 총을 난사해 최소 7명이 숨졌다. 다른 부상자도 중태인 상태라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은 모두 9명이 총격을 받았으며, 이 중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부상을 입은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총격을 가한 범인은 카키색 복장에 건장한 체격의 40대 아시아계로 알려졌으나, 일부 현지 언론은 한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루이스 이시나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4월부터 전국 투어에 나선다. 집권 노동자당의 10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 위한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룰라 전 대통령을 치료해온 상파울루-시리오리바네스 병원 발표를 인용해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검진 결과, 후두암 징후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5개월간의 후두암 치료를 끝낸 룰라는 곧바로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노동자당 지도부는 “룰라가 이달 중순이나 말부터 주요 도시를 돌면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이 이란산 석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를 강행키로 30일(현지시각) 결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재가(presidential determination)’ 발표를 통해 “전세계 경제상황, 여러 나라의 석유생산 확대, 전략비축유 확보량 등의 요인을 검토한 결과 이란 외의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석유와 석유제품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마크 커크(공화)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국방수권법은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 등과 거래를 하는 금융기관
美 서폭대 여론조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주자들 간의 지지율 격차가 두자릿수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폭대가 21~25일 미국 전역의 성인 107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전(前) 매사추세츠 주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 47% 대 37%로 승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49% 대 37%로 앞질렀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호감이 있다고 밝혔다. 비호감은 43%로 나타나 호감과 비호감 응답자 차이를 보여주는
총리 만남 주선 동영상 공개에 식사 초대 논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둘러싼 정치헌금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정치헌금을 내면 총리와의 만남을 주선할 수 있다고 권유한 당 재무책임자의 동영상에 이어 캐머런 총리가 정치헌금을 낸 사람들을 총리 관저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보수당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캐머런 총리가 정치헌금을 낸 기부자들과 공관에서 몇 차례 저녁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총리는 지난해
한미 동맹 중요성 확인하는 자리 될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앞서 최전방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은 천안함 2주기여서 더욱 뜻깊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0일(현지시각) 콘퍼런스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방한 첫 일정으로 DMZ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공조의 상징인 DMZ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즈 부보좌관은 ‘DMZ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 측에 로켓 발사 결정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16일 미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유엔 결의에 대한 ‘아주 분명한 위반’이라며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지도자들이 그들의 결정을 재고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한국정부가 계속 협력할 것이며 동맹국으로서의 의무를 견지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미 국방부가 한반도 주변에서 가동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능력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미 국무부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발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공화당 캔자스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승리를 거뒀다. 샌토럼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캔자스주 경선에서 51.2%의 득표율을 기록,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20.9%)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캔자스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승리를 거뒀다.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하원의원은 각각 14.4%와 1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캔자스주는 사회적 보수주의자가 많은 지역이어서 낙태와 피임
샌토럼, 롬니‘ 대항마’로 평가… 양강 구도 예상[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65)가 미국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신승을 거뒀다.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54)과 막판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1%p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롬니는 38%의 득표율을 기록, 37%의 득표율을 보인 샌토럼을 간발의 차이로 눌렀다. 뉴트 깅리치(69)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하원의원은 각각 15%와 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오하
“조기총선ㆍ대선 실시” vs “대선 승리 사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60) 총리의 선거 승리에 항의하는 야당 지지자와 푸틴을 지지하는 여권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 궁 북쪽 ‘푸슈킨 광장’에서 자유주의․민족주의․좌파 등 야권 진영 지지자 2만여 명 참석한 가운데 푸틴 총리의 선거 승리에 항의하는 대규모 연대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지난해 12월 총선 이후 선거 부정 항의 시위를 벌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을 지지할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굳건한 동맹국임을 밝혔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자리에서 이란 핵 사태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안은 외교를 통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안보에 관한 한 이스라엘을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며 “양국 관계는 공동의 안보,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공동의 가치와 인적교류에도 바탕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빌 게이츠를 꺾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등극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슬림은 685억 달러(한화 약 76조 6515억 원)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최고 갑부 1위에 선정됐다. 텔멕스텔레콤의 회장인 슬림의 자산은 올해에만 11% 늘었다.이어 2위를 차지한 게이츠의 순보유 자산은 624억 달러(한화 약 69조 8천억 원)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지켜온 게이츠는 지난 2010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슬림에게 밀린 후 계속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중서부와 남동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50여 명으로 늘었다고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켄터키주에서 19명, 인디애나주에서 14명, 오하이오주에서 3명, 앨라배마주에서 1명이 사망했다. 주 경찰과 방위군들은 현재 실종자와 부상자를 파악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토네이도로 가옥과 건물이 여러 채 무너지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졌으며,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앞으로 조지아 남부와 플로리다 북부에 심각한 폭풍
‘6자회담 재개’ 발판 마련 가능성 주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3차 북미대화 결과 발표 이후 한국과 북한,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처음으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겸 외무성 부상은 오는 6일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대학원인 맥스웰스쿨과 독일 NGO(비정부기구), 한국 성공회대가 주최하는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리 부상은 6~13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미국은 이미 이 부상에게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세미나엔 한국의 6자 수석대표인
러시아 대선 D-2 ‘초읽기’ 1차 투표서 당락 좌우될 듯[천지일보=유영선] 러시아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큰 이변이 없는 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번에 푸틴이 대권을 잡게 되면 총리 재임기간까지 합쳐 20년 가까운 장기집권에 들어가게 된다. 푸틴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음에도 지난달 24일(현지시작)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 발표에 따르면 푸틴의 지지율은 66%까지 치솟았다. 다른 4명의 대선 후보들 중 야당인 공산당 후보 겐나니 주가노프만 15% 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했을 뿐
‘UEP 중단-영양지원’ 양국 명분·실리 챙겨“정식 합의문 아냐… 北 이행 여부가 관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과 북한은 지난달 23~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한 비핵화 사전조치와 식량(영양)지원에 대한 3차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동시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뉴욕에서 1차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북핵 문제가 새로운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이번 발표는 과거 북미대화 이후 양측이 개별적으로 각자의 주장이 반영된 성명이나 발표문을 내놨던 것과는 차이가
전국지지율 1%p 격차… 오바마도 공화당 견제 시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간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0~24일 전국의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비당원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5일(현지시각) 샌토럼 전 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가 지지율 1%p 격차의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의 지지율을 얻은 샌토럼에 이어 롬니가 30%의 지지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에 대해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틀차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이 끝나고 숙소인 웨스틴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용한 회담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서 롬니 압도… 오바마도 ‘긴장’[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는 28일(현지시각) 열리는 미시건 주 예비선거를 앞둔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릭 샌토럼 전(前) 상원의원이 최근 경선의 잇따른 승리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샌토럼은 지난 7일 열린 콜로라도 등 3개 주 경선에서 전승을 거둔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상대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압도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의 추적 조사 결과, 샌토럼은 20일 현재 전국 지지율 36%로 롬니(28%)를 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