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전쟁과 테러, 기후 변화, 인플레이션으로 점철된 2023년을 보낸 세계 각국 정상들이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저마다 신년사를 내놨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를 앞둔 지난달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중국 휴대전화와 신에너지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의 산업 성취와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일부 기업과 국민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 한해 당국의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은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시 주석은 새해를 앞둔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휴대전화·신에너지차 등 분야의 산업 성취와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그는 "앞으로 가는 길엔 늘 비바람이 있다"면서 "일부 기업은 경영 압박에 직면했고, 일부 군중(대중)은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지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새해에는 인류가 공동의 해결책을 위해 분열을 넘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그는 “2023년은 엄청난 고통과 폭력, 기후 혼란으로 점철된 한 해였다”며 “인류는 고통에 시달리고, 지구는 위험에 처해 있다. 올해는 기록상 가장 더운 해다. 사람들은 점점 더 심해지는 빈곤과 굶주림에 짓눌리고 있다. 전쟁은 그 수와 잔인함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신뢰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총통과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 결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스르며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민진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본격 드러내고 있다.미국이 현 대만 정부에 군사 지원을 크게 늘리는 예산안을 발표하고 대만 정부가 최근 군사시설 밖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한편 내년부터 병사들의 군 복무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대만을 통해 자국을 흔들려 한다”며 미국을 비판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치지도
편집자 주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3년째를 향해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무장 저항군 사이의 중재에 적극 나섰다. 아직 각자의 주장만 있고 실제 합의 이행은 보이지 않지만 중국이 전보다 미얀마 사태에 깊이 개입해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은 이에 대해 중국과 미얀마의 관계를 주목했다. 중국에게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인데다가 역사적으로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지속해온 만큼 점점 악화하는 미얀마의 상황을 무시하기가 어렵다.미얀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남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중국이 26일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마오쩌둥 동지의 숭고한 정신은 항상 우리가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그는 “마오쩌둥 동지는 위대한 혁명 지도자의 높은 정치적 선견지명, 확고하고 변하지 않는 혁명 신념, 용감하고 비범한 패기, 수준 높은 투쟁력, 걸출한 지도력을 보여준다”며 “전당과 전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23년을 맞았으나 지구촌은 자욱한 포연 속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중동 화약고의 재점화, 출구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진 등 대자연의 분노로 수만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지금도 총포 속에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임 있는 국제기구와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과 전략을 우선시하다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엘니뇨 시즌이 돌아오면서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은 천지일보가 선정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8월 국경봉쇄를 푼 이후 귀국한 해외 파견 노동자와 유학생, 재외공관원 등 6천명 이상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엄격한 사상 조사와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일상적으로 본 사실이 밝혀져 총살에 처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요미우리신문은 23일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김정은 위원장은 외국에 장기 체류한 자국민으로부터 외부 세계의 정보와 자유사상이 유입되면서 독재체제가 흔들리는 사태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번에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빈손 종료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을 의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한 이유로 특정 주(州)의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법원이 2021년 1월 6일 국회 의사당 폭동과 관련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과 관련해 수정헌법 제14조 내란 조항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본부는 이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입후보 자격이 없다고 선언하며 주 대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결과와 향후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이번 세미나에선 COP28 결과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윤병세 서울국제법연구원 이사장은 “2015년 말 파리협정 채택 후 최초로 실시된 전 지구적 이행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협상 역사상 처음으로 에너지 부분에서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이란 합의를 도출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활용되며 국가들
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이 탄생했다.NYPD는 18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허 내정자는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NYPD는 3만6천 명의 경찰관과 1만9천 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허 내정자는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해
편집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두 달을 넘어섰다. 이 기간 2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며 금세기 최악의 분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가자지구에서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게재한다. 그는 이란 출신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과 튀르키예, 이란 등을 오가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전쟁을 계속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인물일지 모르지만, 역사는 2023년을 AI의 해로 기억할 것입니다.”미국 경제지 포춘 CEO 알란 머레이가 14일(현지시간) 매체에 실은 글의 제목이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팝스타 스위프트를 선정하고 미국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을 올해의 CEO로 선정하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확실히 AI에 있어 올해는 변곡점이 되는 시기다. 전 세계 개인에게 끼친 영향력만 놓고 본다면 알란 CEO의 말처럼 올해는 정말 AI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의 일부 무선 통신을 잠시 중단시킬 정도로 규모가 큰 X급 대규모 태양폭발이 지난 15일 새벽 0시 2분(한국시간)에 발생했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밝혔다.이번 태양폭발은 2017년 9월 10일 이후 최대 규모다.나사는 태양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우주선인 태양 역학 관측소에서 코로나 질량 방출(CME)로 알려진 태양폭발 현상의 이미지를 포착했다.나사는 이 현상이 무선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신호에 영향을 미치고 우주선과 우주 비행사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최고 강도의 X급 폭발이었다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사회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13일(현지시간) 이른바 ‘탈화석연료 전환’이 처음 명시된 합의를 마침내 도출했다. 거의 200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은 지난 2주간 당사국 각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열전의 현장이었다. 화석연료 퇴출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화석연료 시대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큰 방향을 공식화했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OP28에서 최악의 기후 변화를 피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는 데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계기로 중동 각지의 친이란 무장 세력들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결의안 채택이 불발돼 중동 확전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이 전투기로 레바논 마을을 보복 공습을 시행하는 등 양측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
미국 명문대학 펜실베이니아대(유펜),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총장들이 반(反)유대주의 관련 청문회에서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내외 비판에 휩싸였다.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은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이 교내 구성원과 고액 기부자는 물론 정치권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세 총장을 향한 사퇴 요구 등 비판은 전날 이들이 연방 하원 교육 노동위원회의 반유대주의 관련 청문회에서 보인 행동 때문에 촉발됐다.'유대인을 학살하
[핵심요약]영국 왕실에서의 인종차별 논란이 잊을만하면 불거진다. 인종차별은 인권 문제다. 영국은 세계에서 인권 관련 국제법을 만드는 데 주도한 나라 중 하나임에도 여전히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하다. 요즘은 이런 인권 문제나 논란이 제기되면 SNS을 통해 전 세계를 통해 알려져 비난의 정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반대로 누군가 인권 의식을 높일 때에도 그 칭찬과 격려가 순식간에 지구촌 SNS에 퍼진다.세계에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유명한 지역 중 하나는 북한이다. 북한은 헌법상 우리나라임에도 현재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나 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투를 재개하면서 잔혹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으며 국제사회가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촉구했다.투르크 최고대표는 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와 인도주의 활동가들은 현재 가자지구의 상황을 '종말론적'이라고 묘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가 거론한 잔혹범죄는 무차별적인 공습이나 군사 작전으로 대규모 민간인 사망이 발생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상황을 알고도 이를 방치하거나 위험 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