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이단 정죄 ‘영적 살인’ 행위 진리 찾아가는 사람 막을 수 없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 최대교단인 장로교를 비롯해 개신교 내에 ‘이단경계’ 비상이 걸렸다. 예장 통합이 오는 7일을 이단경계주일로 선포한 데 이어 다음 달 4일은 예장 합동이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로 해 11개 교단도 공동으로 지킬 것을 논의 중이다. 이들 교단은 지난 7월 초 각 교단 이대위원장이 모여 연석회의를 통해 이단경계주일을 한 날로 통일해 지킬 수 있도록 소속 교단 총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참여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합동 고신 고
강보영 목사 구속기소… 목사‧교인 돈 가로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보수 기독교계 인사들을 동원해 무려 23억여 원을 가로챈 ‘기독교은행 설립’ 움직임이 검찰 수사 결과 사기극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교계 한 언론사에서 기독교 은행을 세우겠다며 미자립교회 목사와 교인들을 상대로 투자금을 걷어 가로챈 ‘한국사회복지뱅크’ 사례를 단독고발‧보도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그라민은행을 모델로 한 기독교 사회복지은행을 만들겠다”며 목사와 신도 284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3억 8000만 원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수표는 흔적이 남아 받지 않으니 현찰로 세탁해 오라” 기독교계 한 교단 행정의 중심인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는 한 장로의 음성이다. 선거철만 되면 거액을 수금하며 권세를 누리는 장로들이 있다는 소문이 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이 동영상은 지난 4일 전라남도 해남 팔복교회 김명기 목사 자택에서 공개됐다. 내용은 교단 선거 때마다 돈 거래를 했던 S장로 등에 대한 것이며 이 동영상의 파일을 12명의 교계 인사들이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0일에는 K장로의 수금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각계각층 지도자, 대한민국 ‘세계중심국’ 될 것 기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가 3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이영훈 목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감사예배 및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성공기원예배’를 드렸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영상을 통해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를 통해 꿈꾸는 것을 이루어주셨다. 이번 대회유치는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라면서 “스포츠를 통해 온 나라가 하나로 뭉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교
100인 선언… 한국교회 ‘부패·죄악’ 회개 촉구기독인네트워크, 청년·목회자 100인 선언 준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금권선거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해체운동에 목사, 평신도에 이어 기독교사들도 동참했다. 교사들은 1일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1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초중고 교사인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기총이 보여준 금권선거와 그를 둘러싼 추태에 대해 한 사람의 기독교인이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독교사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특히 학교와 교회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 아이들이 한국교회 지도자
한국교회의 종말적 행태는 사실상 어색하지도 이상하지도 않다. 성경적으로도 이미 예견된 사태다. 조용기 목사의 교인들 나아가 기독교인들을 향한 이중적 비윤리적 비양심적 처세는 오늘의 순복음교회의 내분을 잉태하고 있었다. 경건의 모양만 갖췄을 뿐, 사실은 그렇지 못했음을 고백해야 할 것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오늘이 말세라 할 것 같으면 곧 회개의 때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죄를 자복하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자가 없음을 누구보다 종교지도자 그들은 잘 알고 있을 게다. 성경에 이름과 같이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
천지일보는 종교를 특화한 종합일간지다. 본지를 처음 접한 이들은 왜 종합일간지가 범종교를 다루는지 의아해한다. 특정종단을 홍보하기 위해 종교를 특화한 것 아니냐는 오해도 자주 받는다. 종교가 특화돼 있다 보니 광고국에서는 본지를 종교신문으로 오해하는 기업들로 애를 먹기도 한다. 종교를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본지가 종교를 특화한 첫 번째 이유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영성을 가진 종교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할머니는 무속, 할아버지는 유교, 아버지는 불교, 어머니는 천주교, 자녀는 개신교를 믿는 일이 우리 사회
백현기 직무대행‧감독들 ‘행정복원총회’ 열기로 합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감독회장 재선거와 관련된 소송문제로 행정마저 마비상태가 돼 버린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해결방안이 드디어 나왔다.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8명의 감독이 현 사태 해결을 위해 ‘행정복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소모성 있는 정치적 논란보다 먼저 행정 시스템부터 복원해야 한다는 견해로 모아졌기 때문이다. 백현기 직무대행은 “감리교가 회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행정총회”라며 “본부 행정이 마비되다 보니 WCC(세계교회협의
“아직 하실 일들이 많으신데” 고인 애도… 빈소 온누리교회 두란노홀 마련[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화선교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온누리교회 하용조 담임목사가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일 향년 6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소식을 접한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트위터로 고인을 애도했다.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트위터를 통해 “8시 40분 내 사랑하는 친구 하용조 목사님이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주께 감사와 영광을!”이라는 글을 남겨 소천 소식을 전했다.독실한 개신교인인 탤런트 한혜진은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신간 (렛잇비 펴냄)은 종교현장에서 드러나고 있는 대형교회 문제, 성직자 비리 등을 고발하며 종교계가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성직자들이 진리 구원 믿음 등을 내세우며 신자가 소비자라 생각하고 상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개신교의 배타성에 대해 강도있는 사례로 비판한다.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저자 김나미 씨는 성스러운 직업이라는 성직(聖職)과는 거리가 먼 목사와 승려, 교회와 사찰의 모습을 낱낱이 드러낸다. 또 기독교, 불교 신자들에게 과연 믿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대북지원 이어 남북공동기도문 발표… 남북 대화 협력 기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대북지원에 이어 남북공동기도문을 발표하는 등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기원하는 내용의 기도문을 남북공동기도주일인 내달 14일 예배 때 낭독하기로 26일 밝혔다. 두 단체는 기도문을 통해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신의를 저버리고 더 이상 대화와 협력을 하지 않음으로 오히려 더 높은 장벽을 쌓았다”면서 “다시 헌신할 수 있는 용기를 줘 그토록
“시대 따라 바뀔 수 있다” vs “성경대로 하면 된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주기도문 첫머리에 나오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표현을 더 포괄적인 내용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미국의 한 교단의 주장에 대해 국내 개신교계는 찬반 입장이 나뉘었다. 미국 연합그리스도의교회(UCC)는 교단 헌법문에 명시된 ‘하늘에 계신 아버지(heavenly Father)’란 표현 대신 다른 표현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하나님의 특정한 면만이 아닌 더 포괄적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교회들의 제의가 있었기
개신교, 수양보다 교회 성장방안 등 토의 위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일반인들은 여름이나 겨울에 휴가를 통해 육체의 피로를 풀지만 성직자들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저마다의 수련회를 갖는다. 본지는 종단별로 성직자들이 수련회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심신을 단련하는지 비교해봤다. 최근 개신교 목회자들이 수련회나 세미나에서 ‘회개’를 많이 외치고 있다. 대부분의 종단에서 개인의 심신과 영성수련을 위한 시간을 갖는 데 비해 개신교는 주로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에 대한 회개와 해결방안을 강조하기도 한다. 지난달 13~14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
“비방ㆍ훼방 그치고 신앙 자유 보장해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평신도지도자들이 모여 사회통합을 위한 종교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지난 25일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사통위, 위원장 송석구)가 ‘7대 종단 평신도 대표 간담회’를 열고 각 종단의 의견을 청취했다. 송석구 위원장은 우리나라 종교갈등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주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 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면 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문제는 다름을
‘세월아, 네월아~’ 세상사에는 관심 없다는 듯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일컬어 ‘강태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무슨 일을 더디고 느리게 하는 사람들에게 “강태공 세월 낚듯 한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다. 낚시꾼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대명사로 불리는 이 ‘강태공(姜太公)’은 실존 인물로 중국 주나라 초엽의 조신인 ‘태공망(太公望)’을 그의 성(姓)인 강과 함께 이르는 말이다. 본명은 여상(呂尙)으로 은(殷)나라를 격파하고 제(齊)나라의 후(侯)로 봉해진 인물로 태공망이라는 명칭은 주나라 문왕(文王)이 웨이
천도교는 지금으로부터 151년 전 수운 최제우 선생에 의해 창도(創道)된 민족종교다. 초기에는 동학(東學)이라고 부르다가 1905년 12월 1일 의암 손병희 선생에 의해 천도교(天道敎)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도교는 내우외환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 세상을 다시 개벽해 모든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창도됐다. 천도교는 민족종교의 맏형으로 사상적·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우리 국민 대다수는 천도교의 이런 업적을 잘 알지 못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의 고대 유적지인 히에라폴리스에서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성(聖) 빌립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아나톨리아 뉴스통신이 고고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아나톨리아 통신은 “지난 수년 동안 빌립의 무덤을 찾아왔던 고고학팀이 터키 고대 유적지 히에라폴리스에서 빌립의 무덤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고고학팀의 프란체스코 단드리아 팀장은 지난 한 달 동안 발굴지역을 집중 조사한 끝에 교회건물 잔해에서 무덤을 하나를 찾았으며 이는 원래 무덤이 있다고 알려진 곳에서 40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기원하는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27일 발표한 공동기도문에는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신의를 저버리고 더 이상 대화와 협력을 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더 높은 장벽을 쌓았다”며 “다시 헌신할 수 있는 용기를 줘 그토록 노래했던 금강산이 다시 열리게 하고, 개성공단의 협력 사업이 발전하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NCCK와 조그련은 1989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전후로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올리고 있다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국내에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에게 법원이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오석준 부장판사)는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 A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난민인정 불허처분 취소소송에서 박해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법원은 A씨 외에 다른 이란인 2명에게도 마찬가지 이유로 난민인정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가 기독교로 개종한 이유에 대해 일관성 있는 진술을 하고 있고 A씨가 다니는 교회 담임목사도 신앙의 진정성을 확인해 주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