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된 지 2년이 됐다. 계약갱신제 도입으로 2년 살던 세입자가 4년 살 수 있게 됐고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계약 연장 때 5% 이상 못 올리게 해 세입자의 주거불안을 덜어줬다. 이전에는 2년마다 이사 압박을 받았는데 4년으로 보호 기간이 길어졌으니 세입자에게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4년이 지났을 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임대차법이 개정되기 전의 문제점은 2년마다 이사 압박, 2년마다 전월세 대폭 인상 문제였다. 임대인은 2년만 지나면 세입자 가구에게 언제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같은 사물 또는 사건도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매우 다르게 보이고 많은 경우 정반대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 존엄성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전국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 자본을 대표하는 경영자총협회나 문화일보 같은 보수 언론 매체는 진실을 호도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공권력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는 현존하는 불법 앞에서 노사의 자율적 해결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불법행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나경원씨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명할 생각도 없으면서 연막을 피우는 것인지 지명하기 위해 여론을 떠보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유쾌한 뉴스는 아니다. 나경원씨는 3년 전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광주일고’ 정권이라 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차별한다면서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했다. 호남 정권, 영남정권이라는 말은 쓰지만 특정 학교 이름을 써가며 ‘○○○○ 정권’이라 말하는 사람은 못 봤다. 설령 정부 주요 인사 가운데 그곳 출신이 많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송옥렬, 박순애 이 두 사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낯선 인물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한 사람은 만취음주운전 전력이 문제가 돼 명성을 크게 얻었고 또 한 사람은 제자들에 대한 성추행과 막말이 널리 알려지면서 명성을 얻게 됐다. 성추행은 지난 2014년 발생했지만 언론에 익명 처리되고 많은 언론이 기사를 쓰지 않으면서 묻히고 말았다. 어떤 정부에서건 장관으로 지명된 사람이 음주운전 또는 만취음주운전 전력자이거나 제자 성추행을 한 자라면 문제가 될 것은 너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금인상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사실은 기업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했다. 정부 관료가 국민 전체, 특히 삶이 어려운 노동자들의 삶부터 생각하지 않고 기업을 대변하고자 한다면 공직자라 할 수 없다. 기재부가 하는 일이 기업주를 위해 노동자 임금 자제나 외치는 부서라면 ‘기업대변부’로 이름을 바꿔 부르는 게 좋을 듯싶다. 자유시장 지상주의자라 비판받던 추경호씨가 기재부 장관으로 지명될 때부터 대기업의 나팔수 노릇을 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많았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내가 만난 어떤 사람은 나로호 발사를 꼭 보겠다고 별렀다. 나로호 발사 생중계를 보면서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길 바라는 사람은 아주 많았다. 우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나로호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눈으로 확인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누가 뭐래도 이제 선진국이다!’, 이렇게 외친 사람도 많지 않았을까?나로호 자체 제작도 좋고 성공적인 발사도 좋다. 문제는 국민이 나로호 발사를 환호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차별과 배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사람이 살면서 혈육과 헤어지는 것만큼 고통스런 일은 없다. 자신들의 잘못 또는 실수 때문에 헤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헤어졌다면 그건 더욱 가혹하다.남북으로 허리 잘리고 80년 가까이 서로 적대하는 사이 이산가족 누구도 군사분계선을 자유롭게 넘을 수 없었다. 서신 왕래를 해도, 몰래 만나도 국가보안법으로 인신 구속이 되고 간첩죄를 지은 중죄인이 되는 사회에서는 이산가족의 삶은 천지사방 단절된 섬처럼 외로운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산가족들은 서로 만나려고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통령은 박순애씨를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박씨는 지난 2001년 음주 운전한 전력이 있다. 혈중 알콜 농도가 0.251%였다. 당시 면허취소 기준은 0.1%였고 지금은 0.08%이다.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알 수 있다. 사물이 분간 안 가는 인사불성 상태에 가까웠을 것이다. 교육부 장관 후보를 고르면서 왜 하필 만취 운전 전력자를 골랐는가?결론부터 말하면 박 후보자는 완전 부적격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후보 인사 검증 기준은 무엇인가? 음주운전 전력을 모르고 골랐나? 아니면 알고도 지명을 강행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다. 윤 정권이 출범하기 전에도 여러 번 쏜 건 사실이지만 한미정상회담 직후 쏘아 올린 건 성능을 더욱 개량한 것이거나 신형일지 모른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미국이나 한국, 일본은 험한 언사를 쏟아붓는다. 그다음엔 북한이, 또 그다음엔 이들 세 나라가 험한 말을 쏟아낸다. 이렇게 해서는 갈등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고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악순환의 늪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남과 북은 물론 미국,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자체 선거가 낼모레다. 길거리 나가면 곳곳에 선거운동원이 보이고 아침저녁으로 지하철 타거나 내릴 때는 줄줄이 서서 인사하는 게 하나의 풍습도가 됐다.눈에 띄는 정당은 단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다. 다른 정당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도 작은 정당은 운동원이 서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서 있더라도 아주 소수만 서 있을 뿐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여기엔 선거 불평등이 자리하고 있다.큰 당은 돈도 많고 사람도 많아 무슨 행사를 해도 규모 있게 할 수 있다. 나라 전체로는 물론 지역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은 물론이고 취임 이후에도 눈만 뜨면 ‘자유’를 외치고 ‘자유민주주의’를 끊임없이 소환한다. 취임식에서 ‘자유’라는 말을 무려 35번이나 외쳤다.어떤 말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화자의 자유다. 하지만 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취임식에서 30번 넘게 외친 ‘자유’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취임사를 요모조모 뜯어보면 그가 말하는 ‘자유’는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과 정치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거나 빈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때로 기자회견을 해 본 사람들은 “구호를 외치는 건 집시법 위반”이라며 경고하는 경찰의 모습을 종종 봤을 것이다. 나도 많이 들어봤다. 참으로 해괴한 일이라 생각한다.지난해 한 홍대 교수가 권력형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게 문제가 돼 큰 물의가 빚어졌다. 마포구의 학생들과 시민들은 연대해서 대응했다.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마포경찰서는 누군가가 고발했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정의당 마포구위원회 김민석 사무국장을 출석요구해 조사했다. 기자회견 때 구호를 외쳤다는 게 조사 이유다.김 사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공약 칼질이 시작됐다. 인수위 이름으로 공약을 칼질하는 게 관행이 된 지 오래다. 이번에도 재현됐다.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공약사기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공약으로 사기를 쳐서 대통령이 되거나 지자체장 또는 지자체 의원,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 당선무효와 함께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공약사기 행위를 처벌하는 법률을 도입했다고 해도 공약사기가 쉽게 근절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검찰, 경찰, 법원이 알게 모르게 카르텔을 형성해 유력 정치인의 방패막이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통령 취임식을 여는 데 드는 돈이 33억원 가량 된다고 한다. 사상 최대다. 인수위와 측근들은 물가를 감안해 달라고 말한다지만 지금 큰돈을 쓸 때인가 묻고 싶다.윤석열 당선자가 “최악의 전염병 코로나가 터졌고 사상 최악의 산불도 발생했습니다. 전쟁까지 터졌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집값도 불안한 형국이어서 취임식은 자제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어제 일정이 빠듯해 택시를 타게 됐다. 기사님은 70세 정도 돼 보였다. “내가 윤석열을 찍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재작년 7월 30일 국회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이라 불리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거주 보장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인상할 때는 5% 상한선을 두며 전월세 거래 내역을 신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은 긍정적인 의미가 상당히 있지만 문제점도 많다. 공정임대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새로 전세나 월셋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집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충분히는 아닐지라도 실수요자들이 살 수 있는 셋집이 있어야 한다. 또한 2+2가 아니라 임
해운대 현장서 50대 노동자 리프트 작업 중 추락사앞서 노동부 주관 대형건설사 안전회의서 대안 논의“회의가 의미 없거나, 건설사가 의미 없게 보거나”[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대책회의를 한 지 11일 만에 대우건설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노동부가 50억원 이상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관리상 조치를 강조한 만큼 백정완 대표이사와 대우건설이 의무를 위반했는지와 추후 내려질 처벌에 이목이 집중된다.일각에선 “노동부의 회의가 의미 없거나 건설사가 이를 의미없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건설사의 ‘선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부산의 경동건설 아파트 현장에서 공사 중 추락해서 사망한 고 정순규씨 관련 형사사건 항소심 재판이 오는 18일 열린다. 항소심을 앞두고 말하고 싶은 게 있다.우리나라의 기업, 그중에서도 대기업은 위험한 작업 환경을 방치해서 사람이 죽어도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만에 하나 정도다. 이들 기업은 위험한 작업은 외주를 주는 탓에 자신의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해도 책임에서 벗어난다. 자신이 모든 공정을 지휘함에도 책임지지 않는다. 하청업체 탓으로 돌리면 그만이다. 대기업과 다수의 중견기업이 이렇게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한덕수씨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덕수씨는 론스타 먹튀 사건에 연루 의혹이 있는 데다 바람 잘 날 없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4년 4개월 동안 18억원의 돈을 받았다. 한 해 평균 4억원에 이르는 돈을 받은 건데 법률가도 아닌 그가 어떤 이유로 이처럼 거액을 특정 로펌에서 받았단 말인가. 또 한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사이에 에쓰오일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약 8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한·중 마늘 파동의 책임을 지고 공직을 떠났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미국이 최근 한반도 수역에서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자고 거듭 제안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30일 자 한겨레신문의 보도 내용이다.미국과 중국 간 패권 다툼과 갈등의 심화로 세계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소련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신냉전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있다. 국제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올바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이 위태로워진다. 세계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시점에 정권이 교체돼 불확실성이
미국 현지 대규모 김치 생산 공장K-푸드 대표 김치 글로벌 위상 강화향후 유럽 등 서구권 김치 공급 확대[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대상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대상은 미국 LA공장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 내 김치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미국을 종가집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아 유럽과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 서구권 지역까지 현지화된 김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C